[친절한 경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입력 2016.11.10 (08:45) 수정 2017.0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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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 속 경제이야기 쉽게 풀어드리는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쇼핑의 패러다임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꿔놓은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질문>
일단, 광군제 무슨 의미인가요?

<답변>
중국에서 ‘광군’은 홀아비, 독신남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광군제’는 영어로 옮기면 ‘솔로데이’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11월 11일, ‘1’ 4개가 외로이 서 있는 모습이잖아요.

중국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이 상업적으로 파고들었어요.

2009년에 독신자를 위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하면서 중국 최대 쇼핑 축제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광군제 거래는 60%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올해는 천만 개 상품이 할인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하루 행사에, 중국에서 발생한 전체 온라인 매출액이 22조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행사 기간을 24일 동안으로 늘렸습니다.

최종 매출액이 얼마가 될까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영국의 박싱데이, 이런 이벤트는 오프라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직접 현지에 가야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데, 중국 광군절은 온라인 쇼핑 축제라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도 알뜰 쇼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질문>
소비자들의 시야가 점점 넓어진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형마트들이 소비자를 우롱하는 일을 해서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됐네요.

<질문>
네, 소비자들을 속였습니다.

대형마트들이 모두 그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홈플러스 스토어즈, 롯데쇼핑 등 마트 4사에 대해 62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2014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총 34개 상품이 문제였는데요.

수법은 이렇습니다.

일단 개별 가격을 갑자기 대폭 올립니다.

그러고선 그 가격에 2개를 묶어 파는 거죠.

이른바 원 플러스 원 행삽니다.

값 올려놓고 하나 더 드리는 반값 행삽니다 라고 속인 겁니다.

홈플러스의 경우 1780원으로 판매했던 화장지 제품을 7배, 1만2900원으로 인상한 뒤에 인상된 가격으로 1+1행사를 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쌈장제품을 2600원으로 판매하다가 5200원으로 인상한 후 1+1 행사를 한다고 광고했습니다.

이마트도 참기름을 4980원~6980원에 팔다 9800원으로 인상한 뒤 똑같은 짓을 했습니다.

대형마트들은 33개 상품을 가격이 변하지 않거나 오히려 올랐는데도 할인 행사 제품으로 광고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 장난감 또봇, 헬로카봇 등을 판매하면서 가격 변동이 전혀 없었는데 '초특가'라고 했고요.

이마트도 지난해 2월에 '명절에 꼭 필요한 먹거리 가격을 확 낮췄습니다'는 문구를 사용해 총 66개 제품을 팔면서 가격이 그대로인 3개 제품을 슬쩍 끼워 넣었습니다.

롯데마트는 3430원에 판매하던 농심올리브 짜파게티(5봉)를 '인기 생필품 특별가'라고 광고하면서 오히려 더 높은 3650원에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자동차에 기름을 잘못 넣어 발생하는 ‘혼유’ 사고가 매년 평균 120건이나 발생한다고요.

이런 일 벌어지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것 같은데요.

<답변>
네, 특히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는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경유차 연료 주입구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서 그러는 건데요.

휘발유차 연료 주입구엔 이 주입구보다 지름이 넓은 경유 주유기가 들어가기 쉽지 않지만, 경유차 연료 주입구엔 다 들어가서 생기는 문젭니다.

물론 주유 노즐 색깔이 경유차, 휘발유 차용이 다르긴 하지만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이런 일 벌어졌을 때 잘못 대처하면 자동차 망가지기 쉽습니다. 대처법 알아볼까요?

가장 중요한 건 혼유 사고가 났다 그러면 주유 중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시동 걸어선 안 됩니다.

이 상태면 연료가 연료탱크에 머물러 있는 거기 때문에 적은 수리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시동 걸면 피해가 커집니다.

연료가 엔진까지 흘러들어 가면 연료 라인뿐 만 아니라, 필터, 펌프 등 다 바꿔야하기 때문입니다.

수리비가 3~4배 비싸집니다.

주유할 때 시동 끄지 않고 기름 잘못 들어갔다 이것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유할 땐 반드시 시동 꺼야 합니다.

그리고 영수증 보면 거기에 주입 유종이 적혀 있기 때문에 혼유 사고 발생시에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됩니다.

영수증 받을 수 있게 카드 결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해당 주유소가 영업배상 책임 보험 가입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가입 안 했으면 주유소로부터 직접 손해배상 받아야 합니다.

확실하게 사고 예방하기 위해선, 주유소 직원에게 내 차는 경유다, 휘발유다, 명확하게 알리고 주유구에 유종을 표기한 스티커 붙여놓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푸드트럭’ 창업 준비하시는 분들 위한 소식 준비하셨죠?

<답변>
네, 서울시가 '푸드트럭' 영업장소 6곳을 새로 마련하고 트럭 운영자를 모집합니다.

오는 16일 수요일까지인데요.

새로 모집하는 6곳은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시 서소문청사, 남산골 한옥마을 강남구 수서역 공용주차장, 송파구 복정역 공용주차장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등입니다.

모두 푸드트럭 11대가 설치됩니다.

신청자의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운영자를 선정한다고 하고요.

적격자가 없으면 다시 공고해서 선정할 계획입니다.

신청 하실 분들은 오는 16일까지 푸드트럭 영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서 서울시 식품안전과에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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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경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 입력 2016-11-10 08:49:06
    • 수정2017-02-14 08: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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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 속 경제이야기 쉽게 풀어드리는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쇼핑의 패러다임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꿔놓은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질문>
일단, 광군제 무슨 의미인가요?

<답변>
중국에서 ‘광군’은 홀아비, 독신남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광군제’는 영어로 옮기면 ‘솔로데이’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11월 11일, ‘1’ 4개가 외로이 서 있는 모습이잖아요.

중국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이 상업적으로 파고들었어요.

2009년에 독신자를 위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하면서 중국 최대 쇼핑 축제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광군제 거래는 60%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올해는 천만 개 상품이 할인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하루 행사에, 중국에서 발생한 전체 온라인 매출액이 22조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행사 기간을 24일 동안으로 늘렸습니다.

최종 매출액이 얼마가 될까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영국의 박싱데이, 이런 이벤트는 오프라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직접 현지에 가야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데, 중국 광군절은 온라인 쇼핑 축제라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도 알뜰 쇼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질문>
소비자들의 시야가 점점 넓어진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형마트들이 소비자를 우롱하는 일을 해서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됐네요.

<질문>
네, 소비자들을 속였습니다.

대형마트들이 모두 그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홈플러스 스토어즈, 롯데쇼핑 등 마트 4사에 대해 62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2014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총 34개 상품이 문제였는데요.

수법은 이렇습니다.

일단 개별 가격을 갑자기 대폭 올립니다.

그러고선 그 가격에 2개를 묶어 파는 거죠.

이른바 원 플러스 원 행삽니다.

값 올려놓고 하나 더 드리는 반값 행삽니다 라고 속인 겁니다.

홈플러스의 경우 1780원으로 판매했던 화장지 제품을 7배, 1만2900원으로 인상한 뒤에 인상된 가격으로 1+1행사를 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쌈장제품을 2600원으로 판매하다가 5200원으로 인상한 후 1+1 행사를 한다고 광고했습니다.

이마트도 참기름을 4980원~6980원에 팔다 9800원으로 인상한 뒤 똑같은 짓을 했습니다.

대형마트들은 33개 상품을 가격이 변하지 않거나 오히려 올랐는데도 할인 행사 제품으로 광고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 장난감 또봇, 헬로카봇 등을 판매하면서 가격 변동이 전혀 없었는데 '초특가'라고 했고요.

이마트도 지난해 2월에 '명절에 꼭 필요한 먹거리 가격을 확 낮췄습니다'는 문구를 사용해 총 66개 제품을 팔면서 가격이 그대로인 3개 제품을 슬쩍 끼워 넣었습니다.

롯데마트는 3430원에 판매하던 농심올리브 짜파게티(5봉)를 '인기 생필품 특별가'라고 광고하면서 오히려 더 높은 3650원에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자동차에 기름을 잘못 넣어 발생하는 ‘혼유’ 사고가 매년 평균 120건이나 발생한다고요.

이런 일 벌어지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것 같은데요.

<답변>
네, 특히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는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경유차 연료 주입구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서 그러는 건데요.

휘발유차 연료 주입구엔 이 주입구보다 지름이 넓은 경유 주유기가 들어가기 쉽지 않지만, 경유차 연료 주입구엔 다 들어가서 생기는 문젭니다.

물론 주유 노즐 색깔이 경유차, 휘발유 차용이 다르긴 하지만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이런 일 벌어졌을 때 잘못 대처하면 자동차 망가지기 쉽습니다. 대처법 알아볼까요?

가장 중요한 건 혼유 사고가 났다 그러면 주유 중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시동 걸어선 안 됩니다.

이 상태면 연료가 연료탱크에 머물러 있는 거기 때문에 적은 수리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시동 걸면 피해가 커집니다.

연료가 엔진까지 흘러들어 가면 연료 라인뿐 만 아니라, 필터, 펌프 등 다 바꿔야하기 때문입니다.

수리비가 3~4배 비싸집니다.

주유할 때 시동 끄지 않고 기름 잘못 들어갔다 이것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유할 땐 반드시 시동 꺼야 합니다.

그리고 영수증 보면 거기에 주입 유종이 적혀 있기 때문에 혼유 사고 발생시에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됩니다.

영수증 받을 수 있게 카드 결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해당 주유소가 영업배상 책임 보험 가입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가입 안 했으면 주유소로부터 직접 손해배상 받아야 합니다.

확실하게 사고 예방하기 위해선, 주유소 직원에게 내 차는 경유다, 휘발유다, 명확하게 알리고 주유구에 유종을 표기한 스티커 붙여놓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푸드트럭’ 창업 준비하시는 분들 위한 소식 준비하셨죠?

<답변>
네, 서울시가 '푸드트럭' 영업장소 6곳을 새로 마련하고 트럭 운영자를 모집합니다.

오는 16일 수요일까지인데요.

새로 모집하는 6곳은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시 서소문청사, 남산골 한옥마을 강남구 수서역 공용주차장, 송파구 복정역 공용주차장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등입니다.

모두 푸드트럭 11대가 설치됩니다.

신청자의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운영자를 선정한다고 하고요.

적격자가 없으면 다시 공고해서 선정할 계획입니다.

신청 하실 분들은 오는 16일까지 푸드트럭 영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서 서울시 식품안전과에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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