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최순실 단골 병원’ 2곳 현장 조사

입력 2016.11.11 (17:07) 수정 2016.11.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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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단골병원을 둘러싼 의혹이 연일 확산되자, 정부가 해당 병원들에 대해 현장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병원에서 최순실 씨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가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된 과정을 놓고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 단골 병원 두 곳에 대해 보건당국이 오늘 현장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남보건소는 오늘 오전 차병원 계열의 차움병원과 김 모 의원을 방문해 대리 처방 의혹 등 의료법 위반 의혹에 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녹취> 강남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차트는 10년간 보존기간이니까 보존기간에 있는 건 다 봐야겠죠. 보건복지부에서 최순실 씨와 최순득 씨가 진료를 받은 부분을 조사하라고 했으니까..."

차움병원은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대리 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이, 성형외과 의원은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 파기 의혹과 최순실 씨 진료기록 관리 등이 중점 조사 대상입니다.

해당, 병원들은 일단 최순실 씨 모녀가 상당 기간 병원을 드나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차움병원에서 최순실 씨의 진료를 담당했던 김 모씨가 박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 자문의로 들어간 과정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씨는 박 대통령의 초대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의 추천을 받아 자문의가 됐다고 주장해 왔지만, 이병석 병원장은 주치의 발령을 받은 후 본인이 자문의사단을 꾸릴 때, 이미 김 씨가 자문의 명단에 들어있는 상황이었다며 김 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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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당국, ‘최순실 단골 병원’ 2곳 현장 조사
    • 입력 2016-11-11 17:07:59
    • 수정2016-11-11 17: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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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단골병원을 둘러싼 의혹이 연일 확산되자, 정부가 해당 병원들에 대해 현장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병원에서 최순실 씨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가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된 과정을 놓고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 단골 병원 두 곳에 대해 보건당국이 오늘 현장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남보건소는 오늘 오전 차병원 계열의 차움병원과 김 모 의원을 방문해 대리 처방 의혹 등 의료법 위반 의혹에 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녹취> 강남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차트는 10년간 보존기간이니까 보존기간에 있는 건 다 봐야겠죠. 보건복지부에서 최순실 씨와 최순득 씨가 진료를 받은 부분을 조사하라고 했으니까..."

차움병원은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대리 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이, 성형외과 의원은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 파기 의혹과 최순실 씨 진료기록 관리 등이 중점 조사 대상입니다.

해당, 병원들은 일단 최순실 씨 모녀가 상당 기간 병원을 드나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차움병원에서 최순실 씨의 진료를 담당했던 김 모씨가 박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 자문의로 들어간 과정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씨는 박 대통령의 초대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의 추천을 받아 자문의가 됐다고 주장해 왔지만, 이병석 병원장은 주치의 발령을 받은 후 본인이 자문의사단을 꾸릴 때, 이미 김 씨가 자문의 명단에 들어있는 상황이었다며 김 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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