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이영복 비자금·특혜 의혹
입력 2016.11.11 (23:30)
수정 2016.11.12 (0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영복 씨가 추진한 부산 엘시티 사업은 해운대에 101층 짜리 호텔과 85층 주거타워 등 복합 주거 단지를 건설하는 공사입니다.
최고 분양가가 3.3제곱미터당 7천만 원이 넘었는데요.
아파트가 들어설 수 없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아파트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이영복에 대해 심층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가 엘시티 터를 만든 원가는 2,330억원!
이영복씨는 이땅을 2,333억원에 사들였습니다.
이씨가 땅을 사들이자 고도제한이 없어져 100층이 넘는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땅도 용도가 변경돼 당초 불가능했던 주거시설도 지을 수 있게 바꼈습니다.
특혜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씨가 특혜의혹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990년대 초. 이씨가 사들인 부산 다대만덕 임야가 택지로 전환돼 천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겼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씨는 2년동안 잠적했다 자수해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십여 년 만에 특혜 의혹을 사고 있고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달아난 것도 당시와 닮은 꼴입니다.
<녹취> 이영복 : "(비자금 조성 혐의 인정하십니까.) 검찰에서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 (정관계 로비한 의혹에 대해서는요?)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
검찰은 이영복씨가 최소 5백 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에 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대진(부산지검 2차장 검사) : "불법적으로 조성된 자금의 규모, 조성 자금 사용처를 우선적으로 집중 조사하고."
하지만 이씨의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만큼 검찰 수사가 만만찮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이영복 씨가 추진한 부산 엘시티 사업은 해운대에 101층 짜리 호텔과 85층 주거타워 등 복합 주거 단지를 건설하는 공사입니다.
최고 분양가가 3.3제곱미터당 7천만 원이 넘었는데요.
아파트가 들어설 수 없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아파트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이영복에 대해 심층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가 엘시티 터를 만든 원가는 2,330억원!
이영복씨는 이땅을 2,333억원에 사들였습니다.
이씨가 땅을 사들이자 고도제한이 없어져 100층이 넘는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땅도 용도가 변경돼 당초 불가능했던 주거시설도 지을 수 있게 바꼈습니다.
특혜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씨가 특혜의혹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990년대 초. 이씨가 사들인 부산 다대만덕 임야가 택지로 전환돼 천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겼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씨는 2년동안 잠적했다 자수해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십여 년 만에 특혜 의혹을 사고 있고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달아난 것도 당시와 닮은 꼴입니다.
<녹취> 이영복 : "(비자금 조성 혐의 인정하십니까.) 검찰에서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 (정관계 로비한 의혹에 대해서는요?)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
검찰은 이영복씨가 최소 5백 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에 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대진(부산지검 2차장 검사) : "불법적으로 조성된 자금의 규모, 조성 자금 사용처를 우선적으로 집중 조사하고."
하지만 이씨의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만큼 검찰 수사가 만만찮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엘시티’ 이영복 비자금·특혜 의혹
-
- 입력 2016-11-11 23:38:26
- 수정2016-11-12 00:20:01
<앵커 멘트>
이영복 씨가 추진한 부산 엘시티 사업은 해운대에 101층 짜리 호텔과 85층 주거타워 등 복합 주거 단지를 건설하는 공사입니다.
최고 분양가가 3.3제곱미터당 7천만 원이 넘었는데요.
아파트가 들어설 수 없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아파트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이영복에 대해 심층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가 엘시티 터를 만든 원가는 2,330억원!
이영복씨는 이땅을 2,333억원에 사들였습니다.
이씨가 땅을 사들이자 고도제한이 없어져 100층이 넘는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땅도 용도가 변경돼 당초 불가능했던 주거시설도 지을 수 있게 바꼈습니다.
특혜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씨가 특혜의혹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990년대 초. 이씨가 사들인 부산 다대만덕 임야가 택지로 전환돼 천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겼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씨는 2년동안 잠적했다 자수해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십여 년 만에 특혜 의혹을 사고 있고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달아난 것도 당시와 닮은 꼴입니다.
<녹취> 이영복 : "(비자금 조성 혐의 인정하십니까.) 검찰에서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 (정관계 로비한 의혹에 대해서는요?)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
검찰은 이영복씨가 최소 5백 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에 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대진(부산지검 2차장 검사) : "불법적으로 조성된 자금의 규모, 조성 자금 사용처를 우선적으로 집중 조사하고."
하지만 이씨의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만큼 검찰 수사가 만만찮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이영복 씨가 추진한 부산 엘시티 사업은 해운대에 101층 짜리 호텔과 85층 주거타워 등 복합 주거 단지를 건설하는 공사입니다.
최고 분양가가 3.3제곱미터당 7천만 원이 넘었는데요.
아파트가 들어설 수 없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아파트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이영복에 대해 심층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가 엘시티 터를 만든 원가는 2,330억원!
이영복씨는 이땅을 2,333억원에 사들였습니다.
이씨가 땅을 사들이자 고도제한이 없어져 100층이 넘는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땅도 용도가 변경돼 당초 불가능했던 주거시설도 지을 수 있게 바꼈습니다.
특혜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씨가 특혜의혹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990년대 초. 이씨가 사들인 부산 다대만덕 임야가 택지로 전환돼 천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겼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씨는 2년동안 잠적했다 자수해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십여 년 만에 특혜 의혹을 사고 있고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달아난 것도 당시와 닮은 꼴입니다.
<녹취> 이영복 : "(비자금 조성 혐의 인정하십니까.) 검찰에서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 (정관계 로비한 의혹에 대해서는요?)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
검찰은 이영복씨가 최소 5백 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에 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대진(부산지검 2차장 검사) : "불법적으로 조성된 자금의 규모, 조성 자금 사용처를 우선적으로 집중 조사하고."
하지만 이씨의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만큼 검찰 수사가 만만찮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
-
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김계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