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 한달음에…‘촛불 상경’

입력 2016.11.12 (21:11) 수정 2016.11.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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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2일) 집회에는 지방에서 올라와 참가한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상경 행렬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역에서 상경한 시민들이 줄지어 버스에 오릅니다.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에 사는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인터뷰> 윤은경(광주 북구) : "(멀리서 왔지만) 하나도 힘들지 않고 힘을 보탰다는 생각에 기운이 펄펄 납니다."

각 지역 도심에서도 집회가 열렸지만, 국민의 뜻을 한 곳에서 보여주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길주(제주도 제주시) : "제주에서도 시위에 참석했었는데, 나도 역사의 한 장면에 서있고 싶었고..."

오늘(12일) 오전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KTX 열차 좌석도 대부분도 매진됐습니다.

오늘(12일) 서울 집회 참가자 가운데 주최측은 20만명 이상이 상경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갑작스런 상경 행렬에 지역 전세버스 업체들에선 버스 품귀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배삼룡(버스기사) : "갑작스럽게 어제 차를 구해서 여기 가라고 해서 왔는데, 다른 데서도 많이 왔죠. 각 지역별로도 오고 면 단위로도 오고..."

상경 시민들은 광화문 집회 현장 주변에 버스 주차가 어려워 서울 외곽에 내린 뒤 지하철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은 지난주 광화문 집회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인 이후 전국 동시다발 집회보다는 서울 한곳에 집중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상경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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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 길 한달음에…‘촛불 상경’
    • 입력 2016-11-12 21:12:36
    • 수정2016-11-12 21: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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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2일) 집회에는 지방에서 올라와 참가한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상경 행렬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역에서 상경한 시민들이 줄지어 버스에 오릅니다.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에 사는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인터뷰> 윤은경(광주 북구) : "(멀리서 왔지만) 하나도 힘들지 않고 힘을 보탰다는 생각에 기운이 펄펄 납니다."

각 지역 도심에서도 집회가 열렸지만, 국민의 뜻을 한 곳에서 보여주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길주(제주도 제주시) : "제주에서도 시위에 참석했었는데, 나도 역사의 한 장면에 서있고 싶었고..."

오늘(12일) 오전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KTX 열차 좌석도 대부분도 매진됐습니다.

오늘(12일) 서울 집회 참가자 가운데 주최측은 20만명 이상이 상경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갑작스런 상경 행렬에 지역 전세버스 업체들에선 버스 품귀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배삼룡(버스기사) : "갑작스럽게 어제 차를 구해서 여기 가라고 해서 왔는데, 다른 데서도 많이 왔죠. 각 지역별로도 오고 면 단위로도 오고..."

상경 시민들은 광화문 집회 현장 주변에 버스 주차가 어려워 서울 외곽에 내린 뒤 지하철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은 지난주 광화문 집회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인 이후 전국 동시다발 집회보다는 서울 한곳에 집중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상경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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