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거국 중립 내각 출범하면 사퇴”…야 “대통령 결단 압박”

입력 2016.11.13 (19:02) 수정 2016.11.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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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중립 내각이 출범하면 즉시 당 대표에서 사퇴하고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표를 선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촛불 집회를 통해 대통령의 퇴진을 원하는 민심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연 뒤 여야 합의로 거국 중립 내각이 출범하면 즉시 당 대표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1월 21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 대회를 열고 대선후보도 당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여당 비주류는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당 해체를 추진하기로 하고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한다고 공식 촉구했습니다.

특히 김무성 전 대표는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며 여당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탄핵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야권은 잇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촛불 집회에서 성난 민심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중진 연석회의가 끝난 뒤 사실 박 대통령이 빨리 하야하는 길이 정국 수습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하야 주장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하야 결정을 해야 된다는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 박근혜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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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거국 중립 내각 출범하면 사퇴”…야 “대통령 결단 압박”
    • 입력 2016-11-13 19:11:37
    • 수정2016-11-13 19: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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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중립 내각이 출범하면 즉시 당 대표에서 사퇴하고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표를 선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촛불 집회를 통해 대통령의 퇴진을 원하는 민심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연 뒤 여야 합의로 거국 중립 내각이 출범하면 즉시 당 대표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1월 21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 대회를 열고 대선후보도 당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여당 비주류는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당 해체를 추진하기로 하고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한다고 공식 촉구했습니다.

특히 김무성 전 대표는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며 여당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탄핵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야권은 잇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촛불 집회에서 성난 민심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중진 연석회의가 끝난 뒤 사실 박 대통령이 빨리 하야하는 길이 정국 수습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하야 주장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하야 결정을 해야 된다는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 박근혜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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