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자 65만 명 돌파…13년 만에 최대

입력 2016.11.14 (12:13) 수정 2016.11.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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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주변에서 정말 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요,

관련 통계도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집계된 취업준비자가 65만 명을 넘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준비자는 65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준비자가 10월 기준으로 65만 명을 넘은 것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취업 준비를 위해 고시 학원이나 직업훈련기관에 통학하는 사람은 22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오히려 3만여 명 줄었습니다.

반면 자택이나 독서실 등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4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9천 명 늘어나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취업준비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고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취업 준비가 근본적으론 구직 활동이기 때문에, 취업준비자의 증가는 사실상 실업자 증가와 맥을 같이 합니다.

통계청은 청년층의 대학 졸업 연령이 올라가고, 공무원 준비나 입사 준비에 걸리는 시간도 늘어나 취업준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기 둔화와 조선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일자리까지 줄어들면서, 구직 활동에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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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준비자 65만 명 돌파…13년 만에 최대
    • 입력 2016-11-14 12:17:36
    • 수정2016-11-14 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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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주변에서 정말 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요,

관련 통계도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집계된 취업준비자가 65만 명을 넘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준비자는 65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준비자가 10월 기준으로 65만 명을 넘은 것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취업 준비를 위해 고시 학원이나 직업훈련기관에 통학하는 사람은 22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오히려 3만여 명 줄었습니다.

반면 자택이나 독서실 등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4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9천 명 늘어나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취업준비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고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취업 준비가 근본적으론 구직 활동이기 때문에, 취업준비자의 증가는 사실상 실업자 증가와 맥을 같이 합니다.

통계청은 청년층의 대학 졸업 연령이 올라가고, 공무원 준비나 입사 준비에 걸리는 시간도 늘어나 취업준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기 둔화와 조선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일자리까지 줄어들면서, 구직 활동에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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