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연평도 코앞’ 서해 최전방 軍 부대 시찰

입력 2016.11.14 (12:18) 수정 2016.11.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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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백령도에 이어 이번엔 연평도 코앞의 서해 최전방 전초기지까지 찾았습니다.

김정은의 최전방행은 우리나라의 정치적 혼란과 미국 정권 교체기를 틈타 이뤄지고 있는데요,

특히 연평도 포격 도발 6년을 앞두고 있어 실제 국지도발의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고은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소형 고무보트를 타고 서해 최전방 서북도서 군부대 시찰에 나섰습니다.

김정은이 찾은 곳은 갈리도 전초기지와 장재도 방어대, 연평도에서 각각 4.5킬로미터, 6.5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인터뷰> 북한 조선중앙TV (어제) : "연평도가 손에 잡힐 듯이 바라보이는 서남전선 수역 최남단에 위치한 갈리도 전초기지를 시찰하셨습니다."

김정은은 이달 들어 특수작전 대대, 백령도 인근 마합도 방어대 등을 잇따라 시찰하는 등 벌써 4번째 군사 행보에 나섰습니다.

'최순실 파문'에 따른 우리나라의 정치적 혼란 국면과 미국의 정권 교체기를 틈타 위협 수위를 높인 겁니다.

특히, 연평도 코앞에 위치한 갈리도와 장재도 시찰 발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6년을 열흘 앞두고 이뤄져 국지 도발의 전조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북한 조선중앙TV (어제) : "(김정은이) 연평도 대상물 타격 임무 분담내용을 보고받으시고 새로 재조직한 연평도 화력 타격 계획 전투 문건을 승인하셨습니다."

김정은의 갈리도 방문은 122밀리미터 방사포를 배치한 이후 처음인데다, 새 타격 계획도 세웠다며 긴장 강도를 높이고 있어 실제 도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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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연평도 코앞’ 서해 최전방 軍 부대 시찰
    • 입력 2016-11-14 12:21:34
    • 수정2016-11-14 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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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백령도에 이어 이번엔 연평도 코앞의 서해 최전방 전초기지까지 찾았습니다.

김정은의 최전방행은 우리나라의 정치적 혼란과 미국 정권 교체기를 틈타 이뤄지고 있는데요,

특히 연평도 포격 도발 6년을 앞두고 있어 실제 국지도발의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고은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소형 고무보트를 타고 서해 최전방 서북도서 군부대 시찰에 나섰습니다.

김정은이 찾은 곳은 갈리도 전초기지와 장재도 방어대, 연평도에서 각각 4.5킬로미터, 6.5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인터뷰> 북한 조선중앙TV (어제) : "연평도가 손에 잡힐 듯이 바라보이는 서남전선 수역 최남단에 위치한 갈리도 전초기지를 시찰하셨습니다."

김정은은 이달 들어 특수작전 대대, 백령도 인근 마합도 방어대 등을 잇따라 시찰하는 등 벌써 4번째 군사 행보에 나섰습니다.

'최순실 파문'에 따른 우리나라의 정치적 혼란 국면과 미국의 정권 교체기를 틈타 위협 수위를 높인 겁니다.

특히, 연평도 코앞에 위치한 갈리도와 장재도 시찰 발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6년을 열흘 앞두고 이뤄져 국지 도발의 전조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북한 조선중앙TV (어제) : "(김정은이) 연평도 대상물 타격 임무 분담내용을 보고받으시고 새로 재조직한 연평도 화력 타격 계획 전투 문건을 승인하셨습니다."

김정은의 갈리도 방문은 122밀리미터 방사포를 배치한 이후 처음인데다, 새 타격 계획도 세웠다며 긴장 강도를 높이고 있어 실제 도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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