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중위권 걱정…입시설명회 ‘북새통’

입력 2016.11.18 (21:43) 수정 2016.11.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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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17일) 치러진 올해 수능 시험이 최근 몇년 사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면서 원 점수가 기대보다 낮은 중위권 학생들이 특히 근심에 빠졌습니다.

오늘(18일) 입시설명회가 열렸는데 학생들이 크게 몰렸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사교육업체가 마련한 입시설명회에는 8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학부모들은 입시 정보를 놓지지 않기 위해 눈과 귀를 집중했습니다.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커지면서, 특히 중위권 수험생 학부모들이 고심입니다.

<인터뷰> 이희근(학부모) : "대학입시라는 게 1~2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기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기 와서…."

가채점 점수를 적어내는 학생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정시를 노리는 학생들은 원점수 하락이 걱정이고, 당장 내일부터 예정된 대학별 고사를 보려던 학생들은 수능 최저 기준에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수(수험생) : "최저학력을 맞출 수 있겠다 싶었던 학교들도 잘 맞출 수 없겠다는 불안감으로 바뀌면서..."

특히,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학 A형과 비교해 1등급 선이 7점 가까이 내려갈 정도여서 수학이 이번 입시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중위권대 학생들 중에서는 문과에서는 수학, 이과에서는 영어를 잘 본 학생들은 정시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오늘(18일) 하루만 180건 이상 문제 이의신청이 접수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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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수능’ 중위권 걱정…입시설명회 ‘북새통’
    • 입력 2016-11-18 21:45:05
    • 수정2016-11-18 2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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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17일) 치러진 올해 수능 시험이 최근 몇년 사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면서 원 점수가 기대보다 낮은 중위권 학생들이 특히 근심에 빠졌습니다.

오늘(18일) 입시설명회가 열렸는데 학생들이 크게 몰렸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사교육업체가 마련한 입시설명회에는 8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학부모들은 입시 정보를 놓지지 않기 위해 눈과 귀를 집중했습니다.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커지면서, 특히 중위권 수험생 학부모들이 고심입니다.

<인터뷰> 이희근(학부모) : "대학입시라는 게 1~2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기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기 와서…."

가채점 점수를 적어내는 학생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정시를 노리는 학생들은 원점수 하락이 걱정이고, 당장 내일부터 예정된 대학별 고사를 보려던 학생들은 수능 최저 기준에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수(수험생) : "최저학력을 맞출 수 있겠다 싶었던 학교들도 잘 맞출 수 없겠다는 불안감으로 바뀌면서..."

특히,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학 A형과 비교해 1등급 선이 7점 가까이 내려갈 정도여서 수학이 이번 입시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중위권대 학생들 중에서는 문과에서는 수학, 이과에서는 영어를 잘 본 학생들은 정시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오늘(18일) 하루만 180건 이상 문제 이의신청이 접수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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