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감 총회, 국정교과서 반대 성명 추진

입력 2016.11.24 (12:10) 수정 2016.11.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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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검토본을 예정대로 공개하기로 방침을 굳힌 가운데, 오늘 전국의 시도교육감 모여 국정교과서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성명서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의 시도교육감이 오늘 오후, 한 자리에 모여 국정화 역사교과서 대응방안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해 총회를 엽니다.

교육감협의회 측은 이번 총회에서 국정화 반대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일부 시도교육감이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오긴 했지만,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국정교과서 반대 성명을 준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전국 15곳에서 오늘 총회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교과서 수령이나 대금 지급 거부 같은 구체적 대응 방안도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국정교과서 배포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대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밝혔고,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역사 과목을 가르치지 않겠다"고 방침을 정했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은 최근 이틀간 6만여 명을 넘고,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1인 시위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8일, 현장검토본을 공개하고, 한달간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1월 최종본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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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교육감 총회, 국정교과서 반대 성명 추진
    • 입력 2016-11-24 12:11:50
    • 수정2016-11-24 13:03:51
    뉴스 12
<앵커 멘트>

정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검토본을 예정대로 공개하기로 방침을 굳힌 가운데, 오늘 전국의 시도교육감 모여 국정교과서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성명서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의 시도교육감이 오늘 오후, 한 자리에 모여 국정화 역사교과서 대응방안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해 총회를 엽니다.

교육감협의회 측은 이번 총회에서 국정화 반대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일부 시도교육감이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오긴 했지만,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국정교과서 반대 성명을 준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전국 15곳에서 오늘 총회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교과서 수령이나 대금 지급 거부 같은 구체적 대응 방안도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국정교과서 배포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대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밝혔고,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역사 과목을 가르치지 않겠다"고 방침을 정했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은 최근 이틀간 6만여 명을 넘고,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1인 시위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8일, 현장검토본을 공개하고, 한달간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1월 최종본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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