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계속 확산…‘가금류 이동 중지 명령’ 예고

입력 2016.11.24 (12:20) 수정 2016.11.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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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AI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축 방역 심의회를 열어 전국적인 가금류 이동중지 명령에 합의했지만, 시기와 기간은 추후에 정하기로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란을 생산하는 충남 아산의 한 농장에서 어제 닭 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충북 진천의 한 오리 농장에서도 오리 70여 마리가 죽었고, 1차 검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닭이나 오리 사육 농가에서 AI 신고가 접수된 곳은 9개 시군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5곳은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예방적 처분을 포함해 매몰 처리된 닭과 오리는 32개 농장의 52만 마립니다.

이처럼 AI가 계속 확산하자 정부는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AI 가축 방역 심의회를 열었습니다.

축산 방역 당국과 생산자 단체, 교수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오늘 회의에서는 이동 중지 명령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정부와 소비자 단체 등은 확산 방지를 위한 즉각적인 전국 이동중지 명령 발동을 주장했지만, 생산자 단체 등은 실효성 문제와 소비 위축 우려 등을 들어 일제 소독을 먼저 실시하자고 맞섰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의는 빠른 시일 내에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되 시기와 기간은 추후 정한다는 방침에만 합의했습니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는 어제부터 '경계' 단계로 격상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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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계속 확산…‘가금류 이동 중지 명령’ 예고
    • 입력 2016-11-24 12:21:39
    • 수정2016-11-24 1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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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AI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축 방역 심의회를 열어 전국적인 가금류 이동중지 명령에 합의했지만, 시기와 기간은 추후에 정하기로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란을 생산하는 충남 아산의 한 농장에서 어제 닭 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충북 진천의 한 오리 농장에서도 오리 70여 마리가 죽었고, 1차 검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닭이나 오리 사육 농가에서 AI 신고가 접수된 곳은 9개 시군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5곳은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예방적 처분을 포함해 매몰 처리된 닭과 오리는 32개 농장의 52만 마립니다.

이처럼 AI가 계속 확산하자 정부는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AI 가축 방역 심의회를 열었습니다.

축산 방역 당국과 생산자 단체, 교수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오늘 회의에서는 이동 중지 명령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정부와 소비자 단체 등은 확산 방지를 위한 즉각적인 전국 이동중지 명령 발동을 주장했지만, 생산자 단체 등은 실효성 문제와 소비 위축 우려 등을 들어 일제 소독을 먼저 실시하자고 맞섰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의는 빠른 시일 내에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되 시기와 기간은 추후 정한다는 방침에만 합의했습니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는 어제부터 '경계' 단계로 격상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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