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민정’ 사표 수리? 반려?…靑 안팎 억측 난무

입력 2016.11.24 (21:17) 수정 2016.11.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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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현웅 법무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표를 제출했죠.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4일)로 사흘째 사표를 반려하지 않음에 따라,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표를 낸 지 사흘째.

박 대통령은 여전히 사표 수리도 반려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두 사람이 검찰의 수사 결과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24일)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사정 라인의 두 축이 동시에 사퇴해선 안된다는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와 특검 조사, 탄핵 정국을 돌파해야 하는 만큼, 최소한 민정수석의 사표는 반려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24일)까지도 반려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사실상 업무수행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얘기가 청와대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옵니다.

반면,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반려를 미루는 건 김수남 검찰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용이며, 김 총장이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만큼, 조만간 법무장관과 민정수석의 사표는 반려될 것이라는 설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국회로부터 전달 받은 특검후보추천의뢰서를 재가하고 야당에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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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민정’ 사표 수리? 반려?…靑 안팎 억측 난무
    • 입력 2016-11-24 21:18:19
    • 수정2016-11-24 22: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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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현웅 법무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표를 제출했죠.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4일)로 사흘째 사표를 반려하지 않음에 따라,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표를 낸 지 사흘째.

박 대통령은 여전히 사표 수리도 반려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두 사람이 검찰의 수사 결과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24일)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사정 라인의 두 축이 동시에 사퇴해선 안된다는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와 특검 조사, 탄핵 정국을 돌파해야 하는 만큼, 최소한 민정수석의 사표는 반려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24일)까지도 반려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사실상 업무수행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얘기가 청와대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옵니다.

반면,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반려를 미루는 건 김수남 검찰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용이며, 김 총장이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만큼, 조만간 법무장관과 민정수석의 사표는 반려될 것이라는 설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국회로부터 전달 받은 특검후보추천의뢰서를 재가하고 야당에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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