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단’ 비행기 추락…70여 명 사망

입력 2016.11.30 (12:31) 수정 2016.11.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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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단과 취재진 등을 태운 비행기가 콜롬비아에서 추락해 70여 명이 숨졌습니다.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전을 앞두고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콜롬비아 북서부 산악지역에 처참하게 부서진 비행기 잔해가 널려있습니다.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들과 취재진 등을 태운 전세기는 현지 시각 28일 밤 10시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콜롬비아 구조당국은 현장에서 부상자 6명을 구출했지만, 다른 탑승객 70여 명은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비행기에는 당초 81명이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탑승자가 바뀌면서 정확한 사망자 숫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콜롬비아 경찰 관계자 : "아주 비극적인 상황입니다. 부상자 6명을 인근 도시로 후송했는데, 현재 생존자는 그 6명이 전부입니다."

샤페코엔시 선수단은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클럽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 1차전을 위해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팀 창단 이후 가장 큰 경기를 앞둔 샤페코엔시 선수단의 참사가 알려지면서 전 세계 축구계는 애도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엔리케(스페인 바르셀로나 감독) : "너무나 큰 비극입니다. 모든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반듯이 조사해서 밝혀내야 합니다."

남미축구연맹은 사고 이후 모든 경기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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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축구단’ 비행기 추락…70여 명 사망
    • 입력 2016-11-30 12:34:32
    • 수정2016-11-30 13:13:57
    뉴스 12
<앵커 멘트>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단과 취재진 등을 태운 비행기가 콜롬비아에서 추락해 70여 명이 숨졌습니다.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전을 앞두고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콜롬비아 북서부 산악지역에 처참하게 부서진 비행기 잔해가 널려있습니다.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들과 취재진 등을 태운 전세기는 현지 시각 28일 밤 10시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콜롬비아 구조당국은 현장에서 부상자 6명을 구출했지만, 다른 탑승객 70여 명은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비행기에는 당초 81명이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탑승자가 바뀌면서 정확한 사망자 숫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콜롬비아 경찰 관계자 : "아주 비극적인 상황입니다. 부상자 6명을 인근 도시로 후송했는데, 현재 생존자는 그 6명이 전부입니다."

샤페코엔시 선수단은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클럽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 1차전을 위해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팀 창단 이후 가장 큰 경기를 앞둔 샤페코엔시 선수단의 참사가 알려지면서 전 세계 축구계는 애도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엔리케(스페인 바르셀로나 감독) : "너무나 큰 비극입니다. 모든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반듯이 조사해서 밝혀내야 합니다."

남미축구연맹은 사고 이후 모든 경기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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