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금성 붕괴 위험…대규모 보수 착수

입력 2016.12.05 (12:30) 수정 2016.12.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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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금성하면 중국 베이징에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인데요.

이 자금성이 붕괴 위험이 제기돼 요즘 긴급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자금성 보수공사현장, 오세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명·청 시대의 궁궐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자금성.

세워진지 600년이 흐르면서 10미터 높이 성벽 곳곳이 풍화작용으로 파이고 갈라졌습니다.

성곽 길도 지반 침하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곳곳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폭우가 내릴 경우 자칫 붕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자오펑(고궁박물원 건축사) : "이전에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88년에 일부분이 똑같은 상황으로 붕괴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자금성을 둘러싸고 있는 3.4 킬로미터 성벽 전 구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화문 북측 230여 미터 구간이 가장 심각합니다. 이에따라 베이징 시 정부는 신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보수 공사에 나섰습니다.

자금성 북서쪽에 있는 명청 시기 도가사원인 대고현전도 최근 본체 보수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산지샹(고궁박물원 원장) : "매우 보기 드문 전체 보수 공사를 통해 최대한도로 역사적 문화 콘텐츠와 문화적 함의가 담기도록 할 예정입니다."

중국 문화재 당국은 2019년 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면 고궁 박물원 자금성이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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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자금성 붕괴 위험…대규모 보수 착수
    • 입력 2016-12-05 12:37:46
    • 수정2016-12-05 13:23:22
    뉴스 12
<앵커 멘트>

자금성하면 중국 베이징에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인데요.

이 자금성이 붕괴 위험이 제기돼 요즘 긴급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자금성 보수공사현장, 오세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명·청 시대의 궁궐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자금성.

세워진지 600년이 흐르면서 10미터 높이 성벽 곳곳이 풍화작용으로 파이고 갈라졌습니다.

성곽 길도 지반 침하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곳곳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폭우가 내릴 경우 자칫 붕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자오펑(고궁박물원 건축사) : "이전에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88년에 일부분이 똑같은 상황으로 붕괴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자금성을 둘러싸고 있는 3.4 킬로미터 성벽 전 구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화문 북측 230여 미터 구간이 가장 심각합니다. 이에따라 베이징 시 정부는 신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보수 공사에 나섰습니다.

자금성 북서쪽에 있는 명청 시기 도가사원인 대고현전도 최근 본체 보수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산지샹(고궁박물원 원장) : "매우 보기 드문 전체 보수 공사를 통해 최대한도로 역사적 문화 콘텐츠와 문화적 함의가 담기도록 할 예정입니다."

중국 문화재 당국은 2019년 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면 고궁 박물원 자금성이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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