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불안에 위험”…국가신용 하락 우려

입력 2016.12.05 (21:25) 수정 2016.12.0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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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국정 공백으로 국가신용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정국 불안이 한국경제에 위험요인이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 경제에 경고장을 내민 건 무디스입니다.

무디스는 '박 대통령이 연루된 스캔들'이 한국의 경제 정책 등의 중대 결정을 지연시킬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순실' 리스크가 국가 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우려는 주변국들과의 관계에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당장 일본은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 협상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아소 다로(일본 부총리) :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을) 누구와 마무리해야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협상할 방법이 없습니다."

한국의 국정공백 상황을 꼬집은 겁니다.

중국이 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하기로 한 롯데그룹 중국 법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한 것도, 한국의 국정 혼란을 틈탄 보복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변국들이 우리를 흔들고 있지만 정작 우리경제 사령탑은 국정조사 증인으로 서는 처지입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대내외 경제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이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기재부가 의혹의 대상이 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우리경제 대외 신인도의 척도인 국가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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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국 불안에 위험”…국가신용 하락 우려
    • 입력 2016-12-05 21:27:06
    • 수정2016-12-05 22: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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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국정 공백으로 국가신용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정국 불안이 한국경제에 위험요인이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 경제에 경고장을 내민 건 무디스입니다.

무디스는 '박 대통령이 연루된 스캔들'이 한국의 경제 정책 등의 중대 결정을 지연시킬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순실' 리스크가 국가 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우려는 주변국들과의 관계에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당장 일본은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 협상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아소 다로(일본 부총리) :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을) 누구와 마무리해야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협상할 방법이 없습니다."

한국의 국정공백 상황을 꼬집은 겁니다.

중국이 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하기로 한 롯데그룹 중국 법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한 것도, 한국의 국정 혼란을 틈탄 보복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변국들이 우리를 흔들고 있지만 정작 우리경제 사령탑은 국정조사 증인으로 서는 처지입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대내외 경제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이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기재부가 의혹의 대상이 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우리경제 대외 신인도의 척도인 국가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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