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득, 장시호 등 불출석…‘맹탕 청문회’ 우려

입력 2016.12.06 (06:13) 수정 2016.12.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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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은 최순실 일가 등 '비선 실세'와 측근들이 출석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핵심 증인인 최순실 자매와 조카 장시호 등은 출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알맹이 없는 청문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씨 일가는 내일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순실씨와 언니 최순득, 조카 장시호씨가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어서 국회로 나오기 어렵다는 게 이유입니다.

최순실씨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도 사유서에 적어 냈습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은 소재 자체가 파악되지 않아 출석이 불명확합니다.

<녹취> 윤소하(국조특위 위원/정의당) : "핵심의 인물들이 국정조사위를 지금 농단하고 있다는…."

<녹취> 박영선(국조특위 위원/민주당) :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특히 아예 (출석요구서) 송달 수취인 거부를 하고 있죠."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김성태 위원장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 위원장/새누리당) : "청문회 당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즉각 동행명령장 발부하겠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들이 처벌을 감수하고 끝까지 출석을 거부한다면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이밖에 최씨 측근 고영태씨와 구속된 차은택씨, 안종범 전 수석과 문고리 3인방 등이 내일 청문회 증인 명단에 올라 있지만, 정작 최순실씨가 빠지면서 '맹탕 조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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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득, 장시호 등 불출석…‘맹탕 청문회’ 우려
    • 입력 2016-12-06 06:14:34
    • 수정2016-12-06 0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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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은 최순실 일가 등 '비선 실세'와 측근들이 출석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핵심 증인인 최순실 자매와 조카 장시호 등은 출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알맹이 없는 청문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씨 일가는 내일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순실씨와 언니 최순득, 조카 장시호씨가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어서 국회로 나오기 어렵다는 게 이유입니다.

최순실씨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도 사유서에 적어 냈습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은 소재 자체가 파악되지 않아 출석이 불명확합니다.

<녹취> 윤소하(국조특위 위원/정의당) : "핵심의 인물들이 국정조사위를 지금 농단하고 있다는…."

<녹취> 박영선(국조특위 위원/민주당) :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특히 아예 (출석요구서) 송달 수취인 거부를 하고 있죠."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김성태 위원장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 위원장/새누리당) : "청문회 당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즉각 동행명령장 발부하겠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들이 처벌을 감수하고 끝까지 출석을 거부한다면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이밖에 최씨 측근 고영태씨와 구속된 차은택씨, 안종범 전 수석과 문고리 3인방 등이 내일 청문회 증인 명단에 올라 있지만, 정작 최순실씨가 빠지면서 '맹탕 조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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