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탄핵 의무 동참해야”…여 비주류, 세월호 재고 요청

입력 2016.12.07 (12:43) 수정 2016.12.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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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3당은 오늘 탄핵 추진 결의대회를 통해 야권 공조 의지를 다지면서 여당의 탄핵 동참을 압박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비주류는 야권이 발의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포함된 세월호 7시간을 재고해줄 것을 사실상 요청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3당은 탄핵안 가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정파나 인연 등 모든 것을 떠나 아픈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탄핵에 의무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사고 당시 대통령이 단골 미용사를 불러 머리 치장을 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대통령을 보고 싶지 않다는 국민의 마음이 헤아려진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반드시 세월호 7시간은 탄핵안에 포함된대로 견지할 것이라며 세 야당의 동의가 없이는 탄핵안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야3당은 오늘 오후 국회 앞에서 탄핵 촉구 공동 결의대회를 열고 야권 공조를 다질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비주류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원회는 야당에 탄핵소추안에 포함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부분을 재고해달라고 사실상 요청했습니다.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세월호 내용의 포함 여부를 놓고 여당에서도 찬반이 갈리고 있다며, 탄핵안 가결을 위해 야당이 숙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탄핵안 부결시 의원 전원 사퇴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문 전 대표는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비상시국회의는 탄핵안이 가결되도록 노력하되 부결될 경우 찬성 의원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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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탄핵 의무 동참해야”…여 비주류, 세월호 재고 요청
    • 입력 2016-12-07 12:44:54
    • 수정2016-12-07 12:58:42
    뉴스 12
<앵커 멘트>

야3당은 오늘 탄핵 추진 결의대회를 통해 야권 공조 의지를 다지면서 여당의 탄핵 동참을 압박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비주류는 야권이 발의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포함된 세월호 7시간을 재고해줄 것을 사실상 요청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3당은 탄핵안 가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정파나 인연 등 모든 것을 떠나 아픈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탄핵에 의무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사고 당시 대통령이 단골 미용사를 불러 머리 치장을 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대통령을 보고 싶지 않다는 국민의 마음이 헤아려진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반드시 세월호 7시간은 탄핵안에 포함된대로 견지할 것이라며 세 야당의 동의가 없이는 탄핵안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야3당은 오늘 오후 국회 앞에서 탄핵 촉구 공동 결의대회를 열고 야권 공조를 다질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비주류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원회는 야당에 탄핵소추안에 포함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부분을 재고해달라고 사실상 요청했습니다.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세월호 내용의 포함 여부를 놓고 여당에서도 찬반이 갈리고 있다며, 탄핵안 가결을 위해 야당이 숙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탄핵안 부결시 의원 전원 사퇴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문 전 대표는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비상시국회의는 탄핵안이 가결되도록 노력하되 부결될 경우 찬성 의원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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