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횡령 혐의…장시호 구속 기소

입력 2016.12.08 (21:26) 수정 2016.12.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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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오늘(8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장 씨에게는 최 씨 등과 함께 삼성 그룹 등을 압박해 후원금을 받아내고 이 돈의 일부를 개인적으로 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장 씨는 동계스포츠 관련 사업을 내세워 정부기관이나 기업의 후원금을 받으라는 최순실 씨의 지시로 지난해 7월 영재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녹취> 장시호(최순실 씨 조카) : "최순실 이모가 만들라고 이야기를 해서 지원서를 만들어 드렸고 계획서를 김종 차관님께..."

삼성으로부터 16억여 원,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로부터 2억여 원을 후원받은 뒤 3억여 원을 개인적으로 빼돌렸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장씨가 기업으로부터 모금하는 과정에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힘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 씨는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광고 회사에 광고·홍보비 등을 지급한 것처럼 꾸며 돈을 횡령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장 씨는 어제 횡령 액수가 실제와 다르다며 반박했습니다.

<녹취> 장시호(최순실 씨 조카) : "영재센터에 잔고가 많고, 제 혐의(횡령)에 대해선 액수가 틀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 씨가 문체부로부터 7억여 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 사업계획서 등을 거짓으로 꾸며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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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권남용·횡령 혐의…장시호 구속 기소
    • 입력 2016-12-08 21:28:01
    • 수정2016-12-08 22: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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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오늘(8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장 씨에게는 최 씨 등과 함께 삼성 그룹 등을 압박해 후원금을 받아내고 이 돈의 일부를 개인적으로 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장 씨는 동계스포츠 관련 사업을 내세워 정부기관이나 기업의 후원금을 받으라는 최순실 씨의 지시로 지난해 7월 영재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녹취> 장시호(최순실 씨 조카) : "최순실 이모가 만들라고 이야기를 해서 지원서를 만들어 드렸고 계획서를 김종 차관님께..."

삼성으로부터 16억여 원,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로부터 2억여 원을 후원받은 뒤 3억여 원을 개인적으로 빼돌렸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장씨가 기업으로부터 모금하는 과정에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힘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 씨는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광고 회사에 광고·홍보비 등을 지급한 것처럼 꾸며 돈을 횡령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장 씨는 어제 횡령 액수가 실제와 다르다며 반박했습니다.

<녹취> 장시호(최순실 씨 조카) : "영재센터에 잔고가 많고, 제 혐의(횡령)에 대해선 액수가 틀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 씨가 문체부로부터 7억여 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 사업계획서 등을 거짓으로 꾸며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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