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담담하게 상황 지켜볼 것”

입력 2016.12.09 (06:08) 수정 2016.12.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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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청와대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박 대통령과 참모들은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만큼, 담담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탄핵안 표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청와대는 이제 차분히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박 대통령은 탄핵안 표결과 관련해 별도의 육성 메시지를 내지는 않은 채 담담하게 표결상황을 지켜보자고 참모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주요 수석비서관들과 만나 정국 대책 등을 논의한 자리에서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꾸준히 일해 달라"는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차분하게 지켜보고 상황에 맞춰 대응하겠지만, 마음은 무겁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탄핵 이후 상황에 대비해 청와대가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가결이냐 부결이냐에 따라 대통령의 거취가 달라지는 만큼 물밑에선 여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가결이 되면, 헌법에 따라 곧바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는 만큼, 국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헌법재판소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표결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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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담담하게 상황 지켜볼 것”
    • 입력 2016-12-09 06:09:50
    • 수정2016-12-09 07: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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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청와대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박 대통령과 참모들은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만큼, 담담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탄핵안 표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청와대는 이제 차분히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박 대통령은 탄핵안 표결과 관련해 별도의 육성 메시지를 내지는 않은 채 담담하게 표결상황을 지켜보자고 참모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주요 수석비서관들과 만나 정국 대책 등을 논의한 자리에서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꾸준히 일해 달라"는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차분하게 지켜보고 상황에 맞춰 대응하겠지만, 마음은 무겁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탄핵 이후 상황에 대비해 청와대가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가결이냐 부결이냐에 따라 대통령의 거취가 달라지는 만큼 물밑에선 여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가결이 되면, 헌법에 따라 곧바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는 만큼, 국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헌법재판소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표결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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