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관심 ‘집중’…이 시각 서울역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임박하면서 시민들도 국회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대 기자, 헌정 사상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인데요.

지켜보는 시민들 반응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 서울역 대합실에는 금요일이라 그런지 제법 많은 시민이 오가고 있는데요,

TV가 설치된 곳이면 어디나 걸음을 멈춘 시민들이 국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심각한 표정으로 시시각각 전해지는 탄핵안 표결 관련 소식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TV를 지켜보면서 표결 결과를 예측해보거나 후폭풍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의 촛불 민심을 강조하면서 탄핵안 가결을 예측하거나, 탄핵만이 해결책이 아니라며 부결을 원하는 시민도 있는데요.

또 어쩌다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냐며 착잡해 하면서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뒷전으로 밀린 민생을 걱정하기도 했습니다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지금이 더 나은 미래로 가는 한 과정이라는 것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탄핵안 표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TV에 모여드는 시민들도 점차 늘고 있고요,

TV를 지켜보는 표정은 점점 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