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헤드라인]

찬성 234표…박 대통령 탄핵안 압도적 가결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34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까지 찬성으로 돌아선게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국민의 승리” vs “국정 혼란 끝내야”

탄핵을 주도했던 야3당은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민께 사죄한다며 국정혼란 수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무한 책임, 국정 공백 생겨서는 안 돼”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과 소명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첫 국무회의를 열었습니다.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국정에 한치의 공백이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기 대선 체제 전환…정개 개편 이뤄지나?

탄핵안 가결을 계기로 정치권의 조기 대선 체제 전환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개헌을 고리로 합종연횡식의 새 판을 짜는 정계 개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헌재, 신속 탄핵 심판 체제 돌입

헌법재판소도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하고 본격적인 탄핵심판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180일 안에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이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