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경제 점검…“시장 안정 주력”

입력 2016.12.09 (21:57) 수정 2016.12.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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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탄핵안 가결 직후, 정부는 경제 각 분야별로 긴급회의를 잇따라 열고, 상황점검에 착수했습니다.

가뜩이나 위축돼 있는 우리경제가 더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급 소집된 경제관계장관회의.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흔들림없이 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주체들은 정부를 믿고 불안감을 떨치고 평소와 같이 경제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경제동향을 24시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 시에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오늘(9일) 금융시장은 차분했습니다.

개인들이 불안감에 주식을 팔았지만 외국인들은 우리 주식을 사들이며 불안 확산을 막았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한때 치솟던 환율도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브렉시트 가결과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때 큰 충격에 빠졌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앞으롭니다.

탄핵안 가결이후 정치혼란이 계속될 경우 경제에 바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오랜 불황으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돼있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아직 미심쩍은 태도를 거두지 않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안정시키는 일도 급선뭅니다.

바로 다음주 미국 금리인상이 예고돼있어 수익률이 좋은 곳으로 투자금을 빼낼 위험이 높기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번 주말 경제단체들과 현안점검회의를 갖고, 외국인투자자와 국제신용평가사 등을 상대로는 한국경제 안정성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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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 경제 점검…“시장 안정 주력”
    • 입력 2016-12-09 21:57:29
    • 수정2016-12-10 08: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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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탄핵안 가결 직후, 정부는 경제 각 분야별로 긴급회의를 잇따라 열고, 상황점검에 착수했습니다.

가뜩이나 위축돼 있는 우리경제가 더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급 소집된 경제관계장관회의.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흔들림없이 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주체들은 정부를 믿고 불안감을 떨치고 평소와 같이 경제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경제동향을 24시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 시에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오늘(9일) 금융시장은 차분했습니다.

개인들이 불안감에 주식을 팔았지만 외국인들은 우리 주식을 사들이며 불안 확산을 막았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한때 치솟던 환율도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브렉시트 가결과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때 큰 충격에 빠졌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앞으롭니다.

탄핵안 가결이후 정치혼란이 계속될 경우 경제에 바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오랜 불황으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돼있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아직 미심쩍은 태도를 거두지 않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안정시키는 일도 급선뭅니다.

바로 다음주 미국 금리인상이 예고돼있어 수익률이 좋은 곳으로 투자금을 빼낼 위험이 높기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번 주말 경제단체들과 현안점검회의를 갖고, 외국인투자자와 국제신용평가사 등을 상대로는 한국경제 안정성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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