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소변 바꿔치기로 도핑 테스트 피해”

입력 2016.12.10 (07:35) 수정 2016.12.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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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비밀 요원이 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의 소변을 바꿔치기 해 도핑 테스트를 피해 왔다는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선수단의 출전에대한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스포츠계의 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조사한 세계반도핑기구의 런던 기자회견장입니다.

이 자리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테스트를 피해 온 수법이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비밀 요원들이 도핑 테스트 전 선수들의 소변 보관 방에 들어가 옆 방과 연결된 구멍을 통해 깨끗한 소변으로 바꿔치기 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겁니다.

<녹취> 리차드 맥라렌(세계반도핑기구 독립위원회) : "메달을 따려는 욕망이 정정당당한 대결이라는 올림픽 가치를 훼손했습니다."

30여 개 종목, 천 명 이상의 선수가 연루됐다고 세계반도핑기구는 밝혔습니다.

<녹취> 톰 바신데일(도핑 전문가) : "금지 약물 복용이 의심되는 다른 나라들도 조사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근거 없는 폭로라고 비판하며 정부 개입 역시 부인했습니다.

지난 7월 1차 폭로에 이어 2차 폭로가 이어지면서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러시아 선수단 출전을 놓고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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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정부, 소변 바꿔치기로 도핑 테스트 피해”
    • 입력 2016-12-10 07:38:21
    • 수정2016-12-10 08: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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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비밀 요원이 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의 소변을 바꿔치기 해 도핑 테스트를 피해 왔다는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선수단의 출전에대한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스포츠계의 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조사한 세계반도핑기구의 런던 기자회견장입니다.

이 자리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테스트를 피해 온 수법이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비밀 요원들이 도핑 테스트 전 선수들의 소변 보관 방에 들어가 옆 방과 연결된 구멍을 통해 깨끗한 소변으로 바꿔치기 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겁니다.

<녹취> 리차드 맥라렌(세계반도핑기구 독립위원회) : "메달을 따려는 욕망이 정정당당한 대결이라는 올림픽 가치를 훼손했습니다."

30여 개 종목, 천 명 이상의 선수가 연루됐다고 세계반도핑기구는 밝혔습니다.

<녹취> 톰 바신데일(도핑 전문가) : "금지 약물 복용이 의심되는 다른 나라들도 조사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근거 없는 폭로라고 비판하며 정부 개입 역시 부인했습니다.

지난 7월 1차 폭로에 이어 2차 폭로가 이어지면서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러시아 선수단 출전을 놓고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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