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해지나 했더니…경주 또 규모 3.3 여진

입력 2016.12.12 (21:39) 수정 2016.12.13 (0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12일) 저녁 경주에서 규모 3.3의 여진이 또 발생해, 대구와 울산 등지까지 진동이 전달됐습니다.

규모 3.0이 넘는 여진은 두 달 여만으로 여진이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2일) 저녁 5시 53분에 경주 일대가 또다시 흔들렸습니다.

이번 여진의 규모는 3.3, 진앙은 규모 5.8 경주 지진이 났던 내남면 일대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문재철(경북 경주시 내남면) : "거실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울렁하더니 '쿵'하더라고... 깜짝 놀랐어요. 한동안 좀 잠잠했지요."

대구와 울산, 김해 등지에서도 소방서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오늘(12일)은 9월 12일 경주지진이 발생한 지 석 달째 되는 날이고, 규모 3.0 이 넘는 여진은 두 달여 만입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비슷한 곳에서 큰 지진이 날 가능성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선창국(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 "또 다른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느냐 했을 때 그 위치에서는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그 여진들이 발생했던 위치에서는..."

지금까지 규모 1.5 이상의 여진은 모두 547차례 발생했고, 규모 3.0이 넘는 여진은 20차례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3개월 정도면 여진이 수그러들 것으로 봤지만, 경주 지진의 여진은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잠잠해지나 했더니…경주 또 규모 3.3 여진
    • 입력 2016-12-12 21:40:18
    • 수정2016-12-13 09:52:38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12일) 저녁 경주에서 규모 3.3의 여진이 또 발생해, 대구와 울산 등지까지 진동이 전달됐습니다. 규모 3.0이 넘는 여진은 두 달 여만으로 여진이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2일) 저녁 5시 53분에 경주 일대가 또다시 흔들렸습니다. 이번 여진의 규모는 3.3, 진앙은 규모 5.8 경주 지진이 났던 내남면 일대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문재철(경북 경주시 내남면) : "거실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울렁하더니 '쿵'하더라고... 깜짝 놀랐어요. 한동안 좀 잠잠했지요." 대구와 울산, 김해 등지에서도 소방서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오늘(12일)은 9월 12일 경주지진이 발생한 지 석 달째 되는 날이고, 규모 3.0 이 넘는 여진은 두 달여 만입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비슷한 곳에서 큰 지진이 날 가능성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선창국(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 "또 다른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느냐 했을 때 그 위치에서는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그 여진들이 발생했던 위치에서는..." 지금까지 규모 1.5 이상의 여진은 모두 547차례 발생했고, 규모 3.0이 넘는 여진은 20차례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3개월 정도면 여진이 수그러들 것으로 봤지만, 경주 지진의 여진은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