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13년 만에 최고

입력 2016.12.14 (12:52) 수정 2016.12.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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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조조정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두달 연속 10만명대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청년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0만 2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 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청년실업률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 p 상승한 8.2%로,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2003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9.9%였습니다.

고용 한파가 이어지자 정부는 재정 투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오늘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감안해서 일자리 민생과 관련된 재정의 역할을 더 강화하겠습니다. 또 내년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바로 집행이 되도록하겠습니다."

이런가운데 한국은행은 내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 금리를 결정합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금융투자협회가 금융 전문가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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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실업률 13년 만에 최고
    • 입력 2016-12-14 12:52:47
    • 수정2016-12-14 14: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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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조조정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두달 연속 10만명대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청년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0만 2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 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청년실업률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 p 상승한 8.2%로,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2003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9.9%였습니다.

고용 한파가 이어지자 정부는 재정 투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오늘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감안해서 일자리 민생과 관련된 재정의 역할을 더 강화하겠습니다. 또 내년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바로 집행이 되도록하겠습니다."

이런가운데 한국은행은 내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 금리를 결정합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금융투자협회가 금융 전문가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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