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친박’ 정우택

입력 2016.12.16 (12:00) 수정 2016.12.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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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주류와 비주류의 세대결 양상을 띤 원내대표 경선이 이 시각 현재 치러지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남승우 기자,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새누리당은 현재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 경선 투표에 대한 개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표에 앞서 친박 주류의 지원을 받아 출마한 정우택 의원은, 오늘로서 대결의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자신은 싸우러 나온 게 아니라 당을 구해서 중도와 화합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정 의원은 비주류 주자로 나선 나경원 의원이 자신의 당선이 무산되면 분당 사태를 맞을 것이라고 했다고 주장한 뒤 반목과 대립을 조장하는 언급이라며, 함께 보수정당 재건의 동반자가 되길 강력히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맞서 비박계 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당을 사당화하고 공적 제도와 기구를 사유화한 가짜 보수를 척결하고, 부패한 기득권 개혁을 통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인적 청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책임 있는 분들의 조건부 퇴진이 아닌 즉각적인 2선 후퇴와 함께, 새로운 지도부의 탄생은 작은 희망의 씨앗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중도성향 의원들은 두 계파의 충돌을 피해야 한다며 경선 연기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주류와 비주류간 불안한 동거가 계속될지 여부는 오늘 경선 결과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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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친박’ 정우택
    • 입력 2016-12-16 12:02:11
    • 수정2016-12-16 13: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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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주류와 비주류의 세대결 양상을 띤 원내대표 경선이 이 시각 현재 치러지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남승우 기자,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새누리당은 현재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 경선 투표에 대한 개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표에 앞서 친박 주류의 지원을 받아 출마한 정우택 의원은, 오늘로서 대결의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자신은 싸우러 나온 게 아니라 당을 구해서 중도와 화합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정 의원은 비주류 주자로 나선 나경원 의원이 자신의 당선이 무산되면 분당 사태를 맞을 것이라고 했다고 주장한 뒤 반목과 대립을 조장하는 언급이라며, 함께 보수정당 재건의 동반자가 되길 강력히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맞서 비박계 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당을 사당화하고 공적 제도와 기구를 사유화한 가짜 보수를 척결하고, 부패한 기득권 개혁을 통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인적 청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책임 있는 분들의 조건부 퇴진이 아닌 즉각적인 2선 후퇴와 함께, 새로운 지도부의 탄생은 작은 희망의 씨앗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중도성향 의원들은 두 계파의 충돌을 피해야 한다며 경선 연기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주류와 비주류간 불안한 동거가 계속될지 여부는 오늘 경선 결과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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