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내일 탈당…與 주류, 추가 탈당 만류

입력 2016.12.26 (21:12) 수정 2016.12.26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비주류 의원 서른 명 안팎이 내일(27일) 집단 탈당한 후 내년 1월 24일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습니다.

주류 측은 의원총회를 열고, 탈당 만류에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내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창당 작업에 들어갑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창당일은 내년 1월 24일로 확정했습니다.

1차 탈당 의원은 30명 안팎이라며 내년 초 추가 탈당도 예고했습니다.

<녹취> 오신환(가칭 '개혁보수신당' 대변인) : "내일 분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준비를 같이 할 예정에 있습니다."

다만, 유승민 의원이 추진하는 개혁적인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나경원 등 일부 의원들은 탈당을 보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당 규모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김무성 의원은 내부 이견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치열한 토론을 해서 결론을 내는 것을 우리 당의 노선으로 정한다고 했기 때문에 전혀 지금 이견이 없습니다."

새누리당 주류는 의원총회를 열고 탈당 규모가 30명도 안될 것이라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설득하는 등 탈당계를 제출할 때까지 만류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다시 한번 생각하셔서 우리 기존의 적통을이어가는 우리 보수정당, 이 당을 천지개벽하는데 같이 힘을 합치자고..."

지도부는 개혁과 개헌을 이끌 인사로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내정했다면서 환골탈태 수준의 당 쇄신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분당이 임박하면서 양측 모두 내부 단속과 세 결집에 주력하는 가운데, 서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영입을 자신하는 등 신경전도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개혁보수신당’ 내일 탈당…與 주류, 추가 탈당 만류
    • 입력 2016-12-26 21:14:15
    • 수정2016-12-26 21:57:51
    뉴스 9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비주류 의원 서른 명 안팎이 내일(27일) 집단 탈당한 후 내년 1월 24일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습니다.

주류 측은 의원총회를 열고, 탈당 만류에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내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창당 작업에 들어갑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창당일은 내년 1월 24일로 확정했습니다.

1차 탈당 의원은 30명 안팎이라며 내년 초 추가 탈당도 예고했습니다.

<녹취> 오신환(가칭 '개혁보수신당' 대변인) : "내일 분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준비를 같이 할 예정에 있습니다."

다만, 유승민 의원이 추진하는 개혁적인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나경원 등 일부 의원들은 탈당을 보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당 규모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김무성 의원은 내부 이견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치열한 토론을 해서 결론을 내는 것을 우리 당의 노선으로 정한다고 했기 때문에 전혀 지금 이견이 없습니다."

새누리당 주류는 의원총회를 열고 탈당 규모가 30명도 안될 것이라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설득하는 등 탈당계를 제출할 때까지 만류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다시 한번 생각하셔서 우리 기존의 적통을이어가는 우리 보수정당, 이 당을 천지개벽하는데 같이 힘을 합치자고..."

지도부는 개혁과 개헌을 이끌 인사로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내정했다면서 환골탈태 수준의 당 쇄신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분당이 임박하면서 양측 모두 내부 단속과 세 결집에 주력하는 가운데, 서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영입을 자신하는 등 신경전도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