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안종범 소환…‘삼성 합병’ 집중 조사

입력 2016.12.27 (09:31) 수정 2016.12.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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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을 소환합니다.

삼성 합병 과정에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진데 외압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서영 기자, 오늘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특검팀은 오늘 오전 주요 참고인과 피고인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특검팀은 조금전 9시25분 쯤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문 이사장이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장관 시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배경과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정관주 전 문체부제1차관도 소환 대상입니다.

정 전 차관은 지난 2014년 말부터 올해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과 함께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서 어제 문 이사장과 정 전 차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문 이사장과 정 전 차관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지만 조사 과정에 신분이 피의자로 바뀔 수도 있다고 특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최순실 씨와 공모해 대기업들로부터 미르 K스포츠 재단 출연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도 오늘 소환 조사 대상자입니다.

안 전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지만 특검은 오후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의 이권 취득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안 전 수석에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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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형표·안종범 소환…‘삼성 합병’ 집중 조사
    • 입력 2016-12-27 09:33:48
    • 수정2016-12-27 10: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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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을 소환합니다.

삼성 합병 과정에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진데 외압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서영 기자, 오늘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특검팀은 오늘 오전 주요 참고인과 피고인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특검팀은 조금전 9시25분 쯤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문 이사장이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장관 시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배경과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정관주 전 문체부제1차관도 소환 대상입니다.

정 전 차관은 지난 2014년 말부터 올해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과 함께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서 어제 문 이사장과 정 전 차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문 이사장과 정 전 차관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지만 조사 과정에 신분이 피의자로 바뀔 수도 있다고 특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최순실 씨와 공모해 대기업들로부터 미르 K스포츠 재단 출연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도 오늘 소환 조사 대상자입니다.

안 전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지만 특검은 오후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의 이권 취득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안 전 수석에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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