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닭’ 육계도 AI 확산…방역 당국 비상

입력 2016.12.27 (19:16) 수정 2016.12.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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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산란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온 AI가 '식용 닭' 육계에서도 처음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AI가 산란계에 이어 육계로까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용으로 사용되는 닭 6만 마리를 사육하던 경기도의 한 농장입니다.

AI 판정을 받아 닭은 모두 매몰처분됐습니다.

<녹취> 방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도 육계는 발생이 안될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저희도 황당하죠, 당혹스럽고..."

앞서 지난 24일, 천안의 한 육계 농장에서도 AI가 확인돼 닭 만 5천 마리를 매몰했습니다.

고병원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상업 목적의 식용 닭을 사육하는 농장에서 AI 감염이 확인된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일 계란을 수거해 외부와 접촉이 많은 산란계와 달리 육계 농장은 외부와 차단된 데다 짧은 기간 동안 기른 뒤 출하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AI의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습니다.

<녹취> 박인수(육계 농장주) : "육계에서 발생한 케이스가 전혀 없었으니까 육계쪽에는 방역을 완화시켜달라고 주장했는데 오늘 또 갑자기 들으니까 나름대로 당황스럽고..."

오늘까지 매몰 처분이 내려진 닭과 오리는 모두 2천730만 마리로, 전국에서 사육중인 가금류의 16%가 AI로 매몰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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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용 닭’ 육계도 AI 확산…방역 당국 비상
    • 입력 2016-12-27 19:17:36
    • 수정2016-12-27 19: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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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산란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온 AI가 '식용 닭' 육계에서도 처음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AI가 산란계에 이어 육계로까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용으로 사용되는 닭 6만 마리를 사육하던 경기도의 한 농장입니다.

AI 판정을 받아 닭은 모두 매몰처분됐습니다.

<녹취> 방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도 육계는 발생이 안될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저희도 황당하죠, 당혹스럽고..."

앞서 지난 24일, 천안의 한 육계 농장에서도 AI가 확인돼 닭 만 5천 마리를 매몰했습니다.

고병원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상업 목적의 식용 닭을 사육하는 농장에서 AI 감염이 확인된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일 계란을 수거해 외부와 접촉이 많은 산란계와 달리 육계 농장은 외부와 차단된 데다 짧은 기간 동안 기른 뒤 출하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AI의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습니다.

<녹취> 박인수(육계 농장주) : "육계에서 발생한 케이스가 전혀 없었으니까 육계쪽에는 방역을 완화시켜달라고 주장했는데 오늘 또 갑자기 들으니까 나름대로 당황스럽고..."

오늘까지 매몰 처분이 내려진 닭과 오리는 모두 2천730만 마리로, 전국에서 사육중인 가금류의 16%가 AI로 매몰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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