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보수신당 사과 요구 속 ‘온도차’…호남 쟁탈전
입력 2016.12.27 (21:05)
수정 2016.12.27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야권은 새로 출범하는 보수신당을 향해 한목소리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4당 체제를 두고는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어제(26일) 국민의당에 이어 오늘(27일)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호남을 방문하는 등 호남 민심잡기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3당은 닻을 올린 개혁보수신당을 향해 일제히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야권이 추진하는 법 개정 등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보수 신당이) 재벌 개혁,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등 촛불 민심이 개혁 입법으로 이어지는데 함께 해야 합니다."
보수신당 출범으로 형성된 4당 체제를 두고는 각 당별로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반기문 총장의 대권 행보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면 어림도 없는 소리라며 '제3지대론 형성'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계파별로)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당이 깨져서 새로운 당이 만들어지는 것은 정치적으로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야권이 추진하는 법 개정을 반대해 온 여당의 절대 의석이 붕괴됐다며 보수신당 출범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이념적 스펙트럼은 넓히는 게 좋죠. 그러한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은 신당도 공범이긴 마찬가지라고 비판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역시 박 대통령 당선을 도운 사람들이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기 대선을 겨냥한 야권의 호남 민심잡기 경쟁이 본격화했습니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중진회의를 연 뒤 하루 만에 민주당 지도부도 호남을 찾았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의 뿌리인 호남의 민심 회복을 위해서, 호남비전위원회는 자주 여러분을 찾아뵙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검찰과 재벌 관련 법 개정 등을 통한 입법 경쟁도 본격화할 태세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야권은 새로 출범하는 보수신당을 향해 한목소리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4당 체제를 두고는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어제(26일) 국민의당에 이어 오늘(27일)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호남을 방문하는 등 호남 민심잡기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3당은 닻을 올린 개혁보수신당을 향해 일제히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야권이 추진하는 법 개정 등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보수 신당이) 재벌 개혁,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등 촛불 민심이 개혁 입법으로 이어지는데 함께 해야 합니다."
보수신당 출범으로 형성된 4당 체제를 두고는 각 당별로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반기문 총장의 대권 행보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면 어림도 없는 소리라며 '제3지대론 형성'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계파별로)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당이 깨져서 새로운 당이 만들어지는 것은 정치적으로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야권이 추진하는 법 개정을 반대해 온 여당의 절대 의석이 붕괴됐다며 보수신당 출범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이념적 스펙트럼은 넓히는 게 좋죠. 그러한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은 신당도 공범이긴 마찬가지라고 비판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역시 박 대통령 당선을 도운 사람들이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기 대선을 겨냥한 야권의 호남 민심잡기 경쟁이 본격화했습니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중진회의를 연 뒤 하루 만에 민주당 지도부도 호남을 찾았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의 뿌리인 호남의 민심 회복을 위해서, 호남비전위원회는 자주 여러분을 찾아뵙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검찰과 재벌 관련 법 개정 등을 통한 입법 경쟁도 본격화할 태세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野, 보수신당 사과 요구 속 ‘온도차’…호남 쟁탈전
-
- 입력 2016-12-27 21:05:42
- 수정2016-12-27 22:14:50
<앵커 멘트>
야권은 새로 출범하는 보수신당을 향해 한목소리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4당 체제를 두고는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어제(26일) 국민의당에 이어 오늘(27일)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호남을 방문하는 등 호남 민심잡기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3당은 닻을 올린 개혁보수신당을 향해 일제히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야권이 추진하는 법 개정 등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보수 신당이) 재벌 개혁,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등 촛불 민심이 개혁 입법으로 이어지는데 함께 해야 합니다."
보수신당 출범으로 형성된 4당 체제를 두고는 각 당별로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반기문 총장의 대권 행보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면 어림도 없는 소리라며 '제3지대론 형성'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계파별로)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당이 깨져서 새로운 당이 만들어지는 것은 정치적으로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야권이 추진하는 법 개정을 반대해 온 여당의 절대 의석이 붕괴됐다며 보수신당 출범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이념적 스펙트럼은 넓히는 게 좋죠. 그러한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은 신당도 공범이긴 마찬가지라고 비판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역시 박 대통령 당선을 도운 사람들이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기 대선을 겨냥한 야권의 호남 민심잡기 경쟁이 본격화했습니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중진회의를 연 뒤 하루 만에 민주당 지도부도 호남을 찾았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의 뿌리인 호남의 민심 회복을 위해서, 호남비전위원회는 자주 여러분을 찾아뵙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검찰과 재벌 관련 법 개정 등을 통한 입법 경쟁도 본격화할 태세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야권은 새로 출범하는 보수신당을 향해 한목소리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4당 체제를 두고는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어제(26일) 국민의당에 이어 오늘(27일)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호남을 방문하는 등 호남 민심잡기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3당은 닻을 올린 개혁보수신당을 향해 일제히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야권이 추진하는 법 개정 등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보수 신당이) 재벌 개혁,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등 촛불 민심이 개혁 입법으로 이어지는데 함께 해야 합니다."
보수신당 출범으로 형성된 4당 체제를 두고는 각 당별로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반기문 총장의 대권 행보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면 어림도 없는 소리라며 '제3지대론 형성'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계파별로)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당이 깨져서 새로운 당이 만들어지는 것은 정치적으로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야권이 추진하는 법 개정을 반대해 온 여당의 절대 의석이 붕괴됐다며 보수신당 출범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이념적 스펙트럼은 넓히는 게 좋죠. 그러한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은 신당도 공범이긴 마찬가지라고 비판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역시 박 대통령 당선을 도운 사람들이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기 대선을 겨냥한 야권의 호남 민심잡기 경쟁이 본격화했습니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중진회의를 연 뒤 하루 만에 민주당 지도부도 호남을 찾았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의 뿌리인 호남의 민심 회복을 위해서, 호남비전위원회는 자주 여러분을 찾아뵙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검찰과 재벌 관련 법 개정 등을 통한 입법 경쟁도 본격화할 태세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
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정연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박 대통령 탄핵 심판·최순실 게이트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