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흑자’…수출 29개월 만에 증가

입력 2017.01.04 (12:14) 수정 2017.01.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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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큰 폭으로 늘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1월 국제수지를 보면, 경상수지 흑자는 89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는 57개월 연속 흑자를 내면서 최장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흑자 규모도 전달보다 2억 7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수출은 1년 전보다 7.7% 늘어난 464억 6천만 달러로,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기는 2년 5개월 만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기계류·정밀기기가 20.8% 늘었고 화공품과 철강제품 증가 폭도 컸습니다.

수입은 10.6% 증가해 359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수입 증가율은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큰 폭으로 늘면서 불황형 흑자 논란에서 벗어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10월 15억 9천만달러에서 11월 17억 4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가 전달보다 2억 5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사드 문제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27억 천만 달러 줄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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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경상수지 ‘흑자’…수출 29개월 만에 증가
    • 입력 2017-01-04 12:16:53
    • 수정2017-01-04 13: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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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큰 폭으로 늘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1월 국제수지를 보면, 경상수지 흑자는 89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는 57개월 연속 흑자를 내면서 최장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흑자 규모도 전달보다 2억 7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수출은 1년 전보다 7.7% 늘어난 464억 6천만 달러로,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기는 2년 5개월 만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기계류·정밀기기가 20.8% 늘었고 화공품과 철강제품 증가 폭도 컸습니다.

수입은 10.6% 증가해 359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수입 증가율은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큰 폭으로 늘면서 불황형 흑자 논란에서 벗어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10월 15억 9천만달러에서 11월 17억 4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가 전달보다 2억 5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사드 문제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27억 천만 달러 줄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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