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인조 털 좀 입어야 진짜 겨울 멋쟁이

입력 2017.01.05 (08:41) 수정 2017.01.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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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겨울이면 내가 따뜻한 옷도 좋지만 보기에 따뜻한 옷에 눈이 갑니다.

그래서 털 달린 옷들을 챙기게 되는데요.

남자들은 패딩점퍼에 털 달린 것도 안 입는데, 여성들 옷엔 털 제품 유난히 많아요.

정지주 기자? 그런데 요즘은 동물 털이 아닌 다른 털을 쓴다면서요?

<기자 멘트>

페이크 퍼라고 하는데요, 인조 털이라고 부릅니다.

환경까지 생각한다 해서 환경 즉 에코 퍼라고도 하죠.

한때 천연 모피, 털 하면 부의 상징처럼 여겨졌죠.

하지만 요즘은 인조 털이 더 주목받고 있다는데요.

소재와 촉감이 부드럽고 고급스러워서 천연인지 인조인지 구별도 힘듭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착한 패션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동물 털이 아니니 동물 보호도 가능하죠.

색과 무늬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인조 털의 다양한 세계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매서운 추위를 견디기 위한 필수 옷차림, 따뜻하고 두툼한 외투입니다.

더 따뜻한 외투를 보려는 소비자들로 매장은 늘 붐비죠.

올해도 털 제품들이 인기입니다.

특히 동물 털과 쏙 빼닮은 인조 털, 즉 페이크 퍼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녹취> “인조 털 옷이 따뜻하고 스타일도 예뻐 보이더라고요.”

<녹취> “가볍고 저렴해서 좋아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동물 털로 만든 천연 털에 밀렸습니다.

하지만 동물 보호 목소리가 높아지며 인조 털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재질과 촉감, 보온성까지 천연 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해졌고요.

가격은 훨씬 저렴합니다.

<인터뷰> 박정선 (인조 털 전문점 운영) : “인조 털을 입었을 때 무겁거나 불편함이 없고 천연 털 만큼 정말 따뜻해요.”

종류도 디자인도 다양한 인조 털, 어떻게 만드는지 제작 공장을 찾았습니다.

주재료는 폴리에스터인데요.

가볍고 강도와 탄성이 우수해서 형태 변형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폴리에스터 실을 감아 원단을 촘촘히 엮어 주면 복스러운 인조 털의 기본 원단이 만들어집니다.

다음은 원단을 기계에 넣어 210℃ 고온에서 열처리를 해주는데요.

이어질 가공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인터뷰> 서춘호 (인조 털 원단 공장 운영) : “열처리를 안 했을 경우에는 염색을 하거나 무늬를 찍을 때 옷의 폭이 많이 줄고 털에 변형이 가기 때문에 그런 변형을 막기 위해 열처리를 하는 거예요.”

염색과 탈색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인조 털은 더 다양한 색깔로 변신하게 됩니다.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운 다양한 색들이 더 따뜻하게 보이죠.

마지막으로 인조 모피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기계에서 빗질 해주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인조 털 원단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단은 다양한 디자인의 옷으로 재탄생 되는데요.

인조 털의 화려한 변신을 담당하는 디자인실입니다.

어떤 털을 쓰느냐에 따라 느낌도 천차만별이겠죠.

원단의 종류가 다양해 디자인에 따라 쓰임도 다릅니다.

색상 정말 다양하죠?

<인터뷰> 박민선 (인조 털 디자이너) : “인조 털은 색감과 디자인이 자유롭거든요. 고전적인 것보다는 넉넉한 품에 장식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고 색감 활용 등 기존에 사용하지 않은 옷의 형태를 연구해서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어요.”

많은 이들의 정성으로 탄생한 인조 밍크 코트입니다.

인조 털 중 유독 더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데 천연 밍크라고 해도 전혀 손색없겠죠.

털 자체가 고전적이고 단조로워 주로 정장 코트나 정장 조끼로 만들어집니다.

이건 타조 털 형태 인조 털인데요.

10cm 이상의 길이로 깁니다.

하지만 가벼워 활동하기 좋습니다.

한 올 한 올 살아있는 듯 우아함을 느낄 수 있어, 주로 화려한 디자인의 의상에 쓰입니다.

토끼털 형태는 부드러운 촉감으로 피부에 닿는 목도리에 주로 쓰이죠.

잘못 하면 부해 보일 수 있으므로 외투의 몸판으로만 많이 사용합니다.

양털 형태의 털은 특유의 고불거림을 살리고 싶을 때 쓰는데, 주로 인조 무스탕이나 인조 코트로 만듭니다.

이건 너구리 털 형태입니다.

실제 너구리 털처럼, 두 가지 색깔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타조 털처럼 길고 풍성해 주로 소매 장식 등에 애용됩니다.

호랑이 털, 이른바 호피 무늬는 개성 강하죠.

특별한 날 입으면 더욱 돋보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겨울 유행하는 털 스타일은 어떤 걸까요?

<인터뷰> 박민선 (인조 털 디자이너) : “약간의 오버 사이즈 형태와 포인트 색입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에서 살짝살짝 바꿔가면서 색감을 강조하는 것이 유행입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잘못 입으면 뚱뚱해 보이죠.

날씬하게 입는 방법 알아봅니다.

밝은 색 계열의 코트는 털의 부피까지 더해져 오히려 더 부해 보일 수 있습니다.

어두운 색의 코트는 밝은 색 계열보다 상대적으로 날씬하고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실제로 비교해보니 그 차이가 확실히 눈에 보이죠.

부분 포인트를 준 디자인도 있습니다.

소매 또는 옷깃에 화려한 색으로 강조를 하면 시선을 분산시켜 부해 보이는 것을 막는 동시에 귀여움까지 더할 수 있습니다.

코트는 자칫 어깨가 넓어 보일 수 있어 어깨 좀 있으신 분들에겐 조끼를 추천하는데요.

상대적으로 팔이 가늘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인조 털 제품을 입을 때는 통이 넓은 바지보다는 몸에 딱 붙는 바지가 날씬해 보입니다.

그래도 이런 코트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를 해 보면 어떨까요?

과하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데요.

최근 많은 사랑을 받는 건 목에 두르는 목도리 형태입니다.

목을 감싸기 편한 디자인으로 간단한 연출만으로도 보온성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기존 가방이 식상하다면 강렬한 원색의 인조 모피 가방을 추천합니다.

들고 다니면 따뜻하고 패션 소품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신발도 빠질 수 없겠죠.

인조 털을 달았더니 장식도 되고 발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민 (경기도 성남시) : “겨울에 보통 코트나 패딩을 입는데 인조 털을 입으니까 따뜻함도 주고 멋 내기도 해결되는 것 같아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인조 털.

따뜻함은 기본, 나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겨울 멋쟁이기 돼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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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인조 털 좀 입어야 진짜 겨울 멋쟁이
    • 입력 2017-01-05 08:42:17
    • 수정2017-01-05 13:25:2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겨울이면 내가 따뜻한 옷도 좋지만 보기에 따뜻한 옷에 눈이 갑니다.

그래서 털 달린 옷들을 챙기게 되는데요.

남자들은 패딩점퍼에 털 달린 것도 안 입는데, 여성들 옷엔 털 제품 유난히 많아요.

정지주 기자? 그런데 요즘은 동물 털이 아닌 다른 털을 쓴다면서요?

<기자 멘트>

페이크 퍼라고 하는데요, 인조 털이라고 부릅니다.

환경까지 생각한다 해서 환경 즉 에코 퍼라고도 하죠.

한때 천연 모피, 털 하면 부의 상징처럼 여겨졌죠.

하지만 요즘은 인조 털이 더 주목받고 있다는데요.

소재와 촉감이 부드럽고 고급스러워서 천연인지 인조인지 구별도 힘듭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착한 패션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동물 털이 아니니 동물 보호도 가능하죠.

색과 무늬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인조 털의 다양한 세계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매서운 추위를 견디기 위한 필수 옷차림, 따뜻하고 두툼한 외투입니다.

더 따뜻한 외투를 보려는 소비자들로 매장은 늘 붐비죠.

올해도 털 제품들이 인기입니다.

특히 동물 털과 쏙 빼닮은 인조 털, 즉 페이크 퍼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녹취> “인조 털 옷이 따뜻하고 스타일도 예뻐 보이더라고요.”

<녹취> “가볍고 저렴해서 좋아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동물 털로 만든 천연 털에 밀렸습니다.

하지만 동물 보호 목소리가 높아지며 인조 털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재질과 촉감, 보온성까지 천연 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해졌고요.

가격은 훨씬 저렴합니다.

<인터뷰> 박정선 (인조 털 전문점 운영) : “인조 털을 입었을 때 무겁거나 불편함이 없고 천연 털 만큼 정말 따뜻해요.”

종류도 디자인도 다양한 인조 털, 어떻게 만드는지 제작 공장을 찾았습니다.

주재료는 폴리에스터인데요.

가볍고 강도와 탄성이 우수해서 형태 변형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폴리에스터 실을 감아 원단을 촘촘히 엮어 주면 복스러운 인조 털의 기본 원단이 만들어집니다.

다음은 원단을 기계에 넣어 210℃ 고온에서 열처리를 해주는데요.

이어질 가공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인터뷰> 서춘호 (인조 털 원단 공장 운영) : “열처리를 안 했을 경우에는 염색을 하거나 무늬를 찍을 때 옷의 폭이 많이 줄고 털에 변형이 가기 때문에 그런 변형을 막기 위해 열처리를 하는 거예요.”

염색과 탈색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인조 털은 더 다양한 색깔로 변신하게 됩니다.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운 다양한 색들이 더 따뜻하게 보이죠.

마지막으로 인조 모피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기계에서 빗질 해주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인조 털 원단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단은 다양한 디자인의 옷으로 재탄생 되는데요.

인조 털의 화려한 변신을 담당하는 디자인실입니다.

어떤 털을 쓰느냐에 따라 느낌도 천차만별이겠죠.

원단의 종류가 다양해 디자인에 따라 쓰임도 다릅니다.

색상 정말 다양하죠?

<인터뷰> 박민선 (인조 털 디자이너) : “인조 털은 색감과 디자인이 자유롭거든요. 고전적인 것보다는 넉넉한 품에 장식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고 색감 활용 등 기존에 사용하지 않은 옷의 형태를 연구해서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어요.”

많은 이들의 정성으로 탄생한 인조 밍크 코트입니다.

인조 털 중 유독 더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데 천연 밍크라고 해도 전혀 손색없겠죠.

털 자체가 고전적이고 단조로워 주로 정장 코트나 정장 조끼로 만들어집니다.

이건 타조 털 형태 인조 털인데요.

10cm 이상의 길이로 깁니다.

하지만 가벼워 활동하기 좋습니다.

한 올 한 올 살아있는 듯 우아함을 느낄 수 있어, 주로 화려한 디자인의 의상에 쓰입니다.

토끼털 형태는 부드러운 촉감으로 피부에 닿는 목도리에 주로 쓰이죠.

잘못 하면 부해 보일 수 있으므로 외투의 몸판으로만 많이 사용합니다.

양털 형태의 털은 특유의 고불거림을 살리고 싶을 때 쓰는데, 주로 인조 무스탕이나 인조 코트로 만듭니다.

이건 너구리 털 형태입니다.

실제 너구리 털처럼, 두 가지 색깔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타조 털처럼 길고 풍성해 주로 소매 장식 등에 애용됩니다.

호랑이 털, 이른바 호피 무늬는 개성 강하죠.

특별한 날 입으면 더욱 돋보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겨울 유행하는 털 스타일은 어떤 걸까요?

<인터뷰> 박민선 (인조 털 디자이너) : “약간의 오버 사이즈 형태와 포인트 색입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에서 살짝살짝 바꿔가면서 색감을 강조하는 것이 유행입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잘못 입으면 뚱뚱해 보이죠.

날씬하게 입는 방법 알아봅니다.

밝은 색 계열의 코트는 털의 부피까지 더해져 오히려 더 부해 보일 수 있습니다.

어두운 색의 코트는 밝은 색 계열보다 상대적으로 날씬하고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실제로 비교해보니 그 차이가 확실히 눈에 보이죠.

부분 포인트를 준 디자인도 있습니다.

소매 또는 옷깃에 화려한 색으로 강조를 하면 시선을 분산시켜 부해 보이는 것을 막는 동시에 귀여움까지 더할 수 있습니다.

코트는 자칫 어깨가 넓어 보일 수 있어 어깨 좀 있으신 분들에겐 조끼를 추천하는데요.

상대적으로 팔이 가늘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인조 털 제품을 입을 때는 통이 넓은 바지보다는 몸에 딱 붙는 바지가 날씬해 보입니다.

그래도 이런 코트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를 해 보면 어떨까요?

과하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데요.

최근 많은 사랑을 받는 건 목에 두르는 목도리 형태입니다.

목을 감싸기 편한 디자인으로 간단한 연출만으로도 보온성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기존 가방이 식상하다면 강렬한 원색의 인조 모피 가방을 추천합니다.

들고 다니면 따뜻하고 패션 소품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신발도 빠질 수 없겠죠.

인조 털을 달았더니 장식도 되고 발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민 (경기도 성남시) : “겨울에 보통 코트나 패딩을 입는데 인조 털을 입으니까 따뜻함도 주고 멋 내기도 해결되는 것 같아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인조 털.

따뜻함은 기본, 나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겨울 멋쟁이기 돼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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