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뒤 근로자 61% 일자리 사라진다”

입력 2017.01.05 (12:19) 수정 2017.01.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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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와 로봇 기술이 급속이 발전하면서 머지않아 기존의 일자리 상당수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단순 노무직과 일차 산업 종사자가 주 대상입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리모컨을 누르자 차가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정확한 핸들 조작을 통해 실수 없이 단 한 번 만에 주차선 안에 정확히 차를 세웁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동주차기능은 이미 지난해부터 상용화를 시작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가 아무런 조작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차가 알아서 빈 공간으로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집안에만 있던 청소로봇이 길거리까지 진출했습니다.

작업자의 지시에 따라 길바닥에 깔린 낙엽을 쓸고 구석구석을 청소합니다.

아직은 초보 단계지만 환경미화원 두세 명 몫을 거뜬히 해냅니다.

<인터뷰> 김인문(서울시 영등포구 청소과장) : "한 사람이 한 곳을 청소하는데 한 시간이 걸린다면 이걸 가지고서는 청소하면 30분, 그래서 많은 구간을 청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서 도입하게 됐습니다."

이런 인공지능과 로봇은 속속 생산 현장에까지 투입돼 사람의 일을 대신합니다.

고용정보원은 앞으로 8년 뒤, 기술적으로는 청소원과 주방보조원의 업무 전체를 인공지능이나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고 주차 관리원과 주유원 등의 대체비율도 90%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국내 근로자의 60%가 넘는 천6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단순 노무직과 일차 산업 종사자가 주 대상이지만 의사 등 전문직들도 일자리 습격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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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 뒤 근로자 61% 일자리 사라진다”
    • 입력 2017-01-05 12:22:52
    • 수정2017-01-05 12:33:34
    뉴스 12
<앵커 멘트>

AI와 로봇 기술이 급속이 발전하면서 머지않아 기존의 일자리 상당수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단순 노무직과 일차 산업 종사자가 주 대상입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리모컨을 누르자 차가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정확한 핸들 조작을 통해 실수 없이 단 한 번 만에 주차선 안에 정확히 차를 세웁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동주차기능은 이미 지난해부터 상용화를 시작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가 아무런 조작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차가 알아서 빈 공간으로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집안에만 있던 청소로봇이 길거리까지 진출했습니다.

작업자의 지시에 따라 길바닥에 깔린 낙엽을 쓸고 구석구석을 청소합니다.

아직은 초보 단계지만 환경미화원 두세 명 몫을 거뜬히 해냅니다.

<인터뷰> 김인문(서울시 영등포구 청소과장) : "한 사람이 한 곳을 청소하는데 한 시간이 걸린다면 이걸 가지고서는 청소하면 30분, 그래서 많은 구간을 청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서 도입하게 됐습니다."

이런 인공지능과 로봇은 속속 생산 현장에까지 투입돼 사람의 일을 대신합니다.

고용정보원은 앞으로 8년 뒤, 기술적으로는 청소원과 주방보조원의 업무 전체를 인공지능이나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고 주차 관리원과 주유원 등의 대체비율도 90%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국내 근로자의 60%가 넘는 천6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단순 노무직과 일차 산업 종사자가 주 대상이지만 의사 등 전문직들도 일자리 습격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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