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제주공항 긴급 착륙

입력 2017.01.06 (08:18) 수정 2017.01.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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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인천을 출발해 필리핀으로 가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기내 연기 경보장치 결함으로 제주공항에 긴급착륙했습니다.

밤늦은 시간 여성 버스 기사를 상대로 보복운전을 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승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20분쯤 인천을 떠나 필리핀 클라크필드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에서 연기 경보장치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아시아나 관계자(음성변조) : "연기감지장치가 제대로 작동을 안 한다고 메시지가 떠서 회항을 한 건이에요."

여객기는 출발 1시간여 만인 밤 10시 15분쯤 제주도 인근 상공에서 회항해 긴급 착륙했습니다.

승객 166명은 대체 항공기가 올 때까지 5시간 넘게 제주공항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0월에도 필리핀으로 가던 중 연기 경보장치가 고장이 나 긴급착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앞서 9월 말 로스엔젤레스 공항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는데, 석 달만에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늦은 밤 한 도로,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은 택시가 급하게 앞을 끼어듭니다.

택시를 피해 차로를 바꿔보지만, 진로 방해는 1.5km가량을 달리는 내내 7차례나 계속됐습니다.

택시기사 50살의 김 씨는 버스기사 62살 배 씨를 상대로 진로방해를 하거나 위협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김 씨는 자신의 택시 앞에서 무리하게 차선변경을 한 배 씨에게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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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여객기 제주공항 긴급 착륙
    • 입력 2017-01-06 08: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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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인천을 출발해 필리핀으로 가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기내 연기 경보장치 결함으로 제주공항에 긴급착륙했습니다.

밤늦은 시간 여성 버스 기사를 상대로 보복운전을 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승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20분쯤 인천을 떠나 필리핀 클라크필드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에서 연기 경보장치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아시아나 관계자(음성변조) : "연기감지장치가 제대로 작동을 안 한다고 메시지가 떠서 회항을 한 건이에요."

여객기는 출발 1시간여 만인 밤 10시 15분쯤 제주도 인근 상공에서 회항해 긴급 착륙했습니다.

승객 166명은 대체 항공기가 올 때까지 5시간 넘게 제주공항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0월에도 필리핀으로 가던 중 연기 경보장치가 고장이 나 긴급착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앞서 9월 말 로스엔젤레스 공항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는데, 석 달만에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늦은 밤 한 도로,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은 택시가 급하게 앞을 끼어듭니다.

택시를 피해 차로를 바꿔보지만, 진로 방해는 1.5km가량을 달리는 내내 7차례나 계속됐습니다.

택시기사 50살의 김 씨는 버스기사 62살 배 씨를 상대로 진로방해를 하거나 위협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김 씨는 자신의 택시 앞에서 무리하게 차선변경을 한 배 씨에게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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