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복 발생 농가 ‘삼진아웃제’

입력 2017.01.06 (12:18) 수정 2017.01.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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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AI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가축질병 방역 개선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맹탕 논란을 빚은 소독약제 효능을 강화하고, AI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농가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AI로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가 3천만 마리를 넘는 등 사상 최대 피해를 기록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4월, 가축질병 방역개선 대책을 내놓습니다.

농식품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올해 업무 계획 보고에서, AI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현재 4단계로 돼 있는 AI위기 경보를 간소화해 초기 대응을 강화하고, 맹탕 논란이 있었던 소독약의 효능도 개선할 방침입니다.

또 농가의 책임 의식을 끌어 올리기 위해 AI가 연이어 세 번 이상 발생하는 농가는 가금류 가축사육업 등록을 취소하는 삼진 아웃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치솟는 달걀값 안정을 위해 내놓았던 달걀 수입을 위한 지원방안도 구체화 돼, 항공기와 배를 통해 들여오는 신선란에 대해 운송비의 절반을 다음 달 말까지 선착순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항공기는 톤당 최대 백만원, 선박의 경우는 최대 9만원의 운송비가 지원됩니다.

농식품부는 또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반려동물 학대나 인터넷 불법 판매를 신고하면 최대 100만 원 까지 포상금을 주는 펫파라치 제도를 도입합니다.

이와 함께 학대를 단속하기 위해 조사권한을 가진 동물보호경찰 도입도 추진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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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반복 발생 농가 ‘삼진아웃제’
    • 입력 2017-01-06 12:22:23
    • 수정2017-01-06 12: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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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AI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가축질병 방역 개선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맹탕 논란을 빚은 소독약제 효능을 강화하고, AI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농가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AI로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가 3천만 마리를 넘는 등 사상 최대 피해를 기록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4월, 가축질병 방역개선 대책을 내놓습니다.

농식품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올해 업무 계획 보고에서, AI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현재 4단계로 돼 있는 AI위기 경보를 간소화해 초기 대응을 강화하고, 맹탕 논란이 있었던 소독약의 효능도 개선할 방침입니다.

또 농가의 책임 의식을 끌어 올리기 위해 AI가 연이어 세 번 이상 발생하는 농가는 가금류 가축사육업 등록을 취소하는 삼진 아웃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치솟는 달걀값 안정을 위해 내놓았던 달걀 수입을 위한 지원방안도 구체화 돼, 항공기와 배를 통해 들여오는 신선란에 대해 운송비의 절반을 다음 달 말까지 선착순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항공기는 톤당 최대 백만원, 선박의 경우는 최대 9만원의 운송비가 지원됩니다.

농식품부는 또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반려동물 학대나 인터넷 불법 판매를 신고하면 최대 100만 원 까지 포상금을 주는 펫파라치 제도를 도입합니다.

이와 함께 학대를 단속하기 위해 조사권한을 가진 동물보호경찰 도입도 추진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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