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룡해, 현장 시찰·특사 파견…‘이례적’ 행보

입력 2017.01.06 (19:23) 수정 2017.01.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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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룡해가 북한 최고위급 인사로서 이례적으로 경제현장을 단독 시찰하는가 하면,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니카라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최룡해의 공개행보 보폭이 커진 것을 두고 갖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표적인 제철소인 황해제철소에 최룡해가 나타났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최룡해가 새해 첫 전투에 진입한 황해제철소를 "현지요해"했다며 2장의 사진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현지요해는 김정은이 하는 '현지지도'보다는 한 단계 낮은 형식으로 고위급의 시찰을 말합니다.

최룡해는 총정치국장이던 2012년 4월부터 2014년 8월까지 20여차례 시찰을 한 뒤 33개월 만에 현지 요해에 나선 겁니다.

새해 첫날, 김정은을 수행해 금수산 궁전 참배를 한 데 이어...

<녹취> "받들어 총"

오늘은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오르테가 니카라과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습니다.

리우 올림픽부터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의장 장례식까지 최근 북한의 주요 대외 행보를 맡아온 최룡해.

통일부는 최룡해의 현지요해가 이례적이라면서도 사실상 2인자로 인정받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최룡해가 현장시찰을 한 것 자체가 이례적 인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대해서 이것이 2인자이다, 또는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릅니다"

외신은 최룡해의 니카라과 대통령 취임식 참석에 대해 대북 제재에 따른 국제적 고립을 타개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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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최룡해, 현장 시찰·특사 파견…‘이례적’ 행보
    • 입력 2017-01-06 19:26:51
    • 수정2017-01-06 20: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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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룡해가 북한 최고위급 인사로서 이례적으로 경제현장을 단독 시찰하는가 하면,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니카라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최룡해의 공개행보 보폭이 커진 것을 두고 갖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표적인 제철소인 황해제철소에 최룡해가 나타났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최룡해가 새해 첫 전투에 진입한 황해제철소를 "현지요해"했다며 2장의 사진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현지요해는 김정은이 하는 '현지지도'보다는 한 단계 낮은 형식으로 고위급의 시찰을 말합니다.

최룡해는 총정치국장이던 2012년 4월부터 2014년 8월까지 20여차례 시찰을 한 뒤 33개월 만에 현지 요해에 나선 겁니다.

새해 첫날, 김정은을 수행해 금수산 궁전 참배를 한 데 이어...

<녹취> "받들어 총"

오늘은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오르테가 니카라과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습니다.

리우 올림픽부터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의장 장례식까지 최근 북한의 주요 대외 행보를 맡아온 최룡해.

통일부는 최룡해의 현지요해가 이례적이라면서도 사실상 2인자로 인정받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최룡해가 현장시찰을 한 것 자체가 이례적 인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대해서 이것이 2인자이다, 또는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릅니다"

외신은 최룡해의 니카라과 대통령 취임식 참석에 대해 대북 제재에 따른 국제적 고립을 타개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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