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사모 기습시위 ‘봉변’…민주당 “경선 준비”

입력 2017.01.08 (21:07) 수정 2017.01.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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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 전까지 대선 주자들의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기로 하는 등, 대선 경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경북 구미시청을 찾았다가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들에게 둘러싸여, 봉변을 당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자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몰려들어 욕설을 하며 항의합니다.

차량에 올라탄 뒤에도 한참을 가로막더니, 아예 차량 앞에 앉거나 드러누워 진로를 방해합니다.

<녹취> 박 대통령 지지 단체 회원 : "여기가 어디라고 왔어! 누워라! 누워라, 누워!"

민생 행보차 구미시청을 찾은 문 전 대표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 2백여 명이 항의 시위를 벌인 겁니다.

경찰의 도움으로 문 전 대표가 탄 차량은 20여 분 만에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성명을 내고 "박 대통령 지지단체들의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인 집단 행위에 엄중 경고한다"며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8일)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민주당 대표) : "오늘부터 탄핵 완수와 정권교체를 위한 빈틈없고 철저한 준비를 시작하겠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첫 걸음을 떼겠습니다."

당장 내일(9일) 경선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곧바로 당내 대선 주자들과 경선 규칙 논의에 착수하고, 늦어도 설 연휴 전까지 대선 주자들의 예비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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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박사모 기습시위 ‘봉변’…민주당 “경선 준비”
    • 입력 2017-01-08 21:09:26
    • 수정2017-01-08 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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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 전까지 대선 주자들의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기로 하는 등, 대선 경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경북 구미시청을 찾았다가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들에게 둘러싸여, 봉변을 당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자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몰려들어 욕설을 하며 항의합니다.

차량에 올라탄 뒤에도 한참을 가로막더니, 아예 차량 앞에 앉거나 드러누워 진로를 방해합니다.

<녹취> 박 대통령 지지 단체 회원 : "여기가 어디라고 왔어! 누워라! 누워라, 누워!"

민생 행보차 구미시청을 찾은 문 전 대표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 2백여 명이 항의 시위를 벌인 겁니다.

경찰의 도움으로 문 전 대표가 탄 차량은 20여 분 만에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성명을 내고 "박 대통령 지지단체들의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인 집단 행위에 엄중 경고한다"며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8일)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민주당 대표) : "오늘부터 탄핵 완수와 정권교체를 위한 빈틈없고 철저한 준비를 시작하겠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첫 걸음을 떼겠습니다."

당장 내일(9일) 경선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곧바로 당내 대선 주자들과 경선 규칙 논의에 착수하고, 늦어도 설 연휴 전까지 대선 주자들의 예비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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