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검찰, 정유라 ‘범죄인 인도 청구’ 공식 접수

입력 2017.01.09 (07:29) 수정 2017.01.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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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유라씨가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히지 않는 가운데 강제 송환을 위한 법률적 조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외교 라인을 통해 조속한 송환 결정을 덴마크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유라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공식 접수한 덴마크 검찰은 정씨의 강제 송환 여부에 대한 검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삼성 특혜 의혹 등 한국 법무부가 보내 온 범죄인 인도 요청 사유가 덴마크 법률에 위반되는 지 여부가 핵심 관건입니다.

덴마크 검찰은 송환을 결정하더라도 정씨가 이의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법원에서 승소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모하메드 아산(덴마크 차장 검사) : "한국으로부터 온 많은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덴마크 검찰이 빠른 시일 안에 정씨를 송환하도록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최재철 주덴마크 대사 조속한 인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덴마크 측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다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정씨가 자진 귀국하지 않는다면 송환 시기를 정확히 알수 없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오는 10일 정씨의 여권이 반납되더라도 비자는 유효한 만큼 당장 추방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도 특검의 고민 가운데 하나입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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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09 07:35:24
    • 수정2017-01-09 08: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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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씨가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히지 않는 가운데 강제 송환을 위한 법률적 조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외교 라인을 통해 조속한 송환 결정을 덴마크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유라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공식 접수한 덴마크 검찰은 정씨의 강제 송환 여부에 대한 검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삼성 특혜 의혹 등 한국 법무부가 보내 온 범죄인 인도 요청 사유가 덴마크 법률에 위반되는 지 여부가 핵심 관건입니다.

덴마크 검찰은 송환을 결정하더라도 정씨가 이의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법원에서 승소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모하메드 아산(덴마크 차장 검사) : "한국으로부터 온 많은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덴마크 검찰이 빠른 시일 안에 정씨를 송환하도록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최재철 주덴마크 대사 조속한 인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덴마크 측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다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정씨가 자진 귀국하지 않는다면 송환 시기를 정확히 알수 없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오는 10일 정씨의 여권이 반납되더라도 비자는 유효한 만큼 당장 추방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도 특검의 고민 가운데 하나입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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