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매몰자 숨진 채 발견…내일 현장 감식

입력 2017.01.09 (19:07) 수정 2017.01.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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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종로에서 철거중이던 건물이 붕괴되면서 매몰됐던 인부 1명이 끝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밝히기 위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반쯤, 서울 종로에서 건물 철거 중 매몰됐던 49살 조 모 씨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7일 오전 건물이 붕괴된 뒤 38시간만이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구조대가 수작업으로 밤새 구조활동을 벌였지만 조 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녹취> 전영환(서울 종로소방서 행정과장) : "첫번째 (희생자) 발견한 부분에서 한 3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조 씨가 숨지면서 건물 붕괴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오전 현장 조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소방당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오늘 오전 구청 관계자와 시공업체 관계자 등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철거 현장 인부 2명에 대한 조사에서 "충분한 보강 작업 없이 철거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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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사고 매몰자 숨진 채 발견…내일 현장 감식
    • 입력 2017-01-09 19:08:56
    • 수정2017-01-10 09: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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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종로에서 철거중이던 건물이 붕괴되면서 매몰됐던 인부 1명이 끝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밝히기 위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반쯤, 서울 종로에서 건물 철거 중 매몰됐던 49살 조 모 씨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7일 오전 건물이 붕괴된 뒤 38시간만이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구조대가 수작업으로 밤새 구조활동을 벌였지만 조 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녹취> 전영환(서울 종로소방서 행정과장) : "첫번째 (희생자) 발견한 부분에서 한 3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조 씨가 숨지면서 건물 붕괴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오전 현장 조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소방당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오늘 오전 구청 관계자와 시공업체 관계자 등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철거 현장 인부 2명에 대한 조사에서 "충분한 보강 작업 없이 철거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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