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차은택·송성각 등 5명 첫 정식 재판

입력 2017.01.10 (06:06) 수정 2017.01.1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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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차은택 씨 등 5명에 대한 첫 정식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차 씨 등이 포스코 계열 광고사를 강탈하려했는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 간의 팽팽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10분 광고감독 차은택 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에 대한 첫 정식재판을 진행합니다.

이들은 포스코 계열 광고사를 인수한 한 모 씨에게 지분을 넘기라고 강요하다가 한 씨의 거부로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차 씨는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 등과 공모해 KT에 자신의 지인을 광고담당 임원으로 앉히고, KT가 최 씨의 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 여 원의 광고를 몰아주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5일 최순실 씨 첫 재판 때처럼 차 씨 등의 혐의와 관련된 증거물을 PPT 방식을 이용해 설명할 방침입니다.

차 씨 측은 지난달 29일 열린 2차 공판준비 재판에서 최 씨의 지시로 광고사 인수 협상을 한 것 뿐이라며 강요나 협박을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최 씨가 세무조사를 들먹여 그런 일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해 송성각 전 원장을 통해 광고사 대표를 좋은 뜻에서 설득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차 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도 광고사 강탈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서 검찰의 증거설명에 대해 변호인들이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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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게이트’ 차은택·송성각 등 5명 첫 정식 재판
    • 입력 2017-01-10 06:07:01
    • 수정2017-01-10 06: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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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차은택 씨 등 5명에 대한 첫 정식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차 씨 등이 포스코 계열 광고사를 강탈하려했는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 간의 팽팽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10분 광고감독 차은택 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에 대한 첫 정식재판을 진행합니다.

이들은 포스코 계열 광고사를 인수한 한 모 씨에게 지분을 넘기라고 강요하다가 한 씨의 거부로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차 씨는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 등과 공모해 KT에 자신의 지인을 광고담당 임원으로 앉히고, KT가 최 씨의 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 여 원의 광고를 몰아주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5일 최순실 씨 첫 재판 때처럼 차 씨 등의 혐의와 관련된 증거물을 PPT 방식을 이용해 설명할 방침입니다.

차 씨 측은 지난달 29일 열린 2차 공판준비 재판에서 최 씨의 지시로 광고사 인수 협상을 한 것 뿐이라며 강요나 협박을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최 씨가 세무조사를 들먹여 그런 일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해 송성각 전 원장을 통해 광고사 대표를 좋은 뜻에서 설득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차 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도 광고사 강탈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서 검찰의 증거설명에 대해 변호인들이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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