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저 뚫리나?’…고병원성 바이러스 검출

입력 2017.01.10 (19:13) 수정 2017.01.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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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 청정지대로 남아있던 제주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 지역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이면 철새 3천 마리가 몰려드는 철새도래지, 방역차량이 분주히 오가며 소독약을 뿌립니다.

지난 5일 이곳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지난해 말 이곳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다른 유형의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주도는 주변 10km 내 농가 22곳에서 사육하는 닭과 오리 57만 8천 마리의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제주지역 가금류의 30%가 넘습니다.

<인터뷰> 김익천(제주도 동물방역담당) : "농장에 발생할 것을 대비해서는 저희들이 살처분 인력이라든지 비상상황에 대한 대책은 전부 마련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바이러스 유입이 현실화되면서 지역 농가에서는 걱정이 큽니다.

<인녹취> 박성일(제주양계영농조합법인) : "이번 AI가 독해서 항상 긴장되어 있는 상태고 제주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더이상 번지지 않고 넘어갔으면..."

최근 3년 동안 제주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5번 검출됐지만, 아직 농가로 확산된 적은 없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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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마저 뚫리나?’…고병원성 바이러스 검출
    • 입력 2017-01-10 19:14:57
    • 수정2017-01-11 11:05:01
    뉴스 7
<앵커 멘트> AI 청정지대로 남아있던 제주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 지역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이면 철새 3천 마리가 몰려드는 철새도래지, 방역차량이 분주히 오가며 소독약을 뿌립니다. 지난 5일 이곳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지난해 말 이곳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다른 유형의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주도는 주변 10km 내 농가 22곳에서 사육하는 닭과 오리 57만 8천 마리의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제주지역 가금류의 30%가 넘습니다. <인터뷰> 김익천(제주도 동물방역담당) : "농장에 발생할 것을 대비해서는 저희들이 살처분 인력이라든지 비상상황에 대한 대책은 전부 마련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바이러스 유입이 현실화되면서 지역 농가에서는 걱정이 큽니다. <인녹취> 박성일(제주양계영농조합법인) : "이번 AI가 독해서 항상 긴장되어 있는 상태고 제주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더이상 번지지 않고 넘어갔으면..." 최근 3년 동안 제주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5번 검출됐지만, 아직 농가로 확산된 적은 없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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