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김종덕·정관주·신동철 구속

입력 2017.01.12 (06:03) 수정 2017.01.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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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4인방 가운데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명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검의 블랙리스트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구속했습니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 직권남용 혐의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판사는 김 전 장관 등에 대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전 장관은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블랙리스트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관주 전 차관과 신동철 전 비서관은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입니다.

김 전 장관과 정 전 차관은 직권남용 외에도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해서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특검은 구속된 3명에 대해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는 한편, 윗선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조만간 소환하는 등 블랙리스트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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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리스트’ 김종덕·정관주·신동철 구속
    • 입력 2017-01-12 06:04:05
    • 수정2017-01-12 06:30:5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4인방 가운데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명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검의 블랙리스트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구속했습니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 직권남용 혐의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판사는 김 전 장관 등에 대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전 장관은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블랙리스트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관주 전 차관과 신동철 전 비서관은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입니다.

김 전 장관과 정 전 차관은 직권남용 외에도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해서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특검은 구속된 3명에 대해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는 한편, 윗선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조만간 소환하는 등 블랙리스트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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