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귀국…“국가 위해 한몸 불사를 것”

입력 2017.01.12 (23:08) 수정 2017.01.1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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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0년 만에 귀국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한 몸 불사르고, 일류 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강한 대선 출마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년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 반기문 전 총장은 '분열된 나라를 일류 국가로 만들겠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녹취>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한 몸을 불사를 용의가 있느냐, 그런 의지라면 저는 얼마든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조만간 '사심없는 결정'을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정치권은 아직도 광장 민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해관계만 따지고 있다면서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를 해야 한다며, 기성 정치권을 비판했습니다.

현재 한국 상황은 총제적 난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의 양극화와 이념, 지역, 세대 갈등을 끝내고 국민 대통합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정쟁으로 나라와 사회가 더 분열되는 것은 민족적 재앙입니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닙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양심에 부끄러운 일은 없었다며 의혹 제기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저의 진정성, 명예 또 유엔의 이상까지 짓밟는 이런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협약과 국내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출마에 문제가 없다면서 유엔 당국이 조만간 이에 대한 유권 해석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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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귀국…“국가 위해 한몸 불사를 것”
    • 입력 2017-01-12 23:10:05
    • 수정2017-01-12 23: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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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0년 만에 귀국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한 몸 불사르고, 일류 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강한 대선 출마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년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 반기문 전 총장은 '분열된 나라를 일류 국가로 만들겠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녹취>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한 몸을 불사를 용의가 있느냐, 그런 의지라면 저는 얼마든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조만간 '사심없는 결정'을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정치권은 아직도 광장 민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해관계만 따지고 있다면서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를 해야 한다며, 기성 정치권을 비판했습니다.

현재 한국 상황은 총제적 난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의 양극화와 이념, 지역, 세대 갈등을 끝내고 국민 대통합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정쟁으로 나라와 사회가 더 분열되는 것은 민족적 재앙입니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닙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양심에 부끄러운 일은 없었다며 의혹 제기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저의 진정성, 명예 또 유엔의 이상까지 짓밟는 이런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협약과 국내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출마에 문제가 없다면서 유엔 당국이 조만간 이에 대한 유권 해석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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