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영장 청구 여부 내일 결정…“사안 중대”

입력 2017.01.15 (17:00) 수정 2017.01.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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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내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하겠습니다.

강병수 기자,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결정, 왜 이렇게 미뤄지고 있는 건가요?

<리포트>

네. 사안이 복잡하고 중대한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를 늦어도 내일 오후 브리핑 이전까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은 관련자 진술과 증거 자료를 정리하고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경제 등에 미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고,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가 곧바로 대통령의 혐의와 맞닿아 있는 만큼 법리 검토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단 특검팀 관계자들은 수사 경과와 증거 등을 볼 때 이 부회장에게 영장을 청구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의 신병처리와 함께 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 고위 인사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도 일괄적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수사도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블랙리스트 윗선으로 꼽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이번 주 소환될 전망인데요,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관리와 국회에서의 위증 혐의 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유라씨 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특검팀은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본 뒤 이번 주 최경희 전 이대 총장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또 구속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내일 중 기소할 예정인데요,

문 전 장관은 특검 수사가 시작된 뒤 첫 번째 구속 사례에 이어, 첫 번째 기소 사례로도 기록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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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영장 청구 여부 내일 결정…“사안 중대”
    • 입력 2017-01-15 17:02:29
    • 수정2017-01-15 17: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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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내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하겠습니다.

강병수 기자,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결정, 왜 이렇게 미뤄지고 있는 건가요?

<리포트>

네. 사안이 복잡하고 중대한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를 늦어도 내일 오후 브리핑 이전까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은 관련자 진술과 증거 자료를 정리하고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경제 등에 미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고,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가 곧바로 대통령의 혐의와 맞닿아 있는 만큼 법리 검토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단 특검팀 관계자들은 수사 경과와 증거 등을 볼 때 이 부회장에게 영장을 청구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의 신병처리와 함께 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 고위 인사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도 일괄적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수사도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블랙리스트 윗선으로 꼽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이번 주 소환될 전망인데요,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관리와 국회에서의 위증 혐의 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유라씨 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특검팀은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본 뒤 이번 주 최경희 전 이대 총장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또 구속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내일 중 기소할 예정인데요,

문 전 장관은 특검 수사가 시작된 뒤 첫 번째 구속 사례에 이어, 첫 번째 기소 사례로도 기록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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