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17.01.16 (08:05) 수정 2017.01.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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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오늘 결정합니다.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이번주 소환합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
강병수 기자,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결정, 왜 오늘로 미뤄진건가요?

<답변>
네,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를 오늘 오후 브리핑 이전까지 결정하기로 했는데요,

사안이 복잡하고 중대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주말 내내 관련자 진술과 증거 자료를 정리하고 이 부회장의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를 신중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가 국가 경제 등에 미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하고, 곧바로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맞닿아 있는 만큼 법리 검토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동안 특검팀은 삼성과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에 집중해온만큼 수사 경과와 증거 등을 볼 때 이 부회장에게 영장을 청구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 브리핑에서도 영장 청구 여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이 부회장의 신병처리와 함께 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 고위 인사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도 한꺼번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특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 이제는 윗선을 정조준하고 있군요?

<답변>
네, 특검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수사도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지난 12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이 구속되면서 특검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가 사실상 실무자급 선에서는 마무리가 된 모습입니다.

특검팀은 이번 주 중 의혹의 핵심이자 윗선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각각 따로 부를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로선 두 사람은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따른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의 경우 국회 청문회에서 말을 바꿔 위증 혐의로도 고발됐습니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을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중대 범죄'로 보고 있는만큼 두 사람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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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여부 오늘 결정
    • 입력 2017-01-16 08:06:29
    • 수정2017-01-16 09: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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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오늘 결정합니다.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이번주 소환합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
강병수 기자,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결정, 왜 오늘로 미뤄진건가요?

<답변>
네,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를 오늘 오후 브리핑 이전까지 결정하기로 했는데요,

사안이 복잡하고 중대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주말 내내 관련자 진술과 증거 자료를 정리하고 이 부회장의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를 신중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가 국가 경제 등에 미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하고, 곧바로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맞닿아 있는 만큼 법리 검토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동안 특검팀은 삼성과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에 집중해온만큼 수사 경과와 증거 등을 볼 때 이 부회장에게 영장을 청구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 브리핑에서도 영장 청구 여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이 부회장의 신병처리와 함께 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 고위 인사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도 한꺼번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특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 이제는 윗선을 정조준하고 있군요?

<답변>
네, 특검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수사도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지난 12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이 구속되면서 특검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가 사실상 실무자급 선에서는 마무리가 된 모습입니다.

특검팀은 이번 주 중 의혹의 핵심이자 윗선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각각 따로 부를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로선 두 사람은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따른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의 경우 국회 청문회에서 말을 바꿔 위증 혐의로도 고발됐습니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을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중대 범죄'로 보고 있는만큼 두 사람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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