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北 핵시설 격퇴 방안 마련할 것”

입력 2017.01.16 (23:10) 수정 2017.01.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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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새 정부의 국방장관 내정자인 매티스가 북의 핵시설 격퇴 방안을 마련해서 의회에 보고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핵시설을 폭격하는 방안도 담기게 되는데요, 트럼프 정부 안보 라인이 잇따라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미 상원이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에게 보낸 서면 질의섭니다.

주한미군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시설을 격퇴할 능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의회에 보고하겠냐고 물었고, 매티스 내정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미 상원은 대량살상무기 격퇴 방안으로 재래식 무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부처 간 협조를 통한 방법, 이렇게 두 가지를 명시했습니다.

여기서 재래식 무기를 쓰는 방법이란 핵시설에 대한 폭격 등 예방적 차원의 선제타격을 뜻합니다.

<녹취> 린지 그레이험(美 상원의원) : "필요하다면 무력 사용도 검토해야 합니까?"

<녹취>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장관 내정자) : "어떤 방안도 배제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정부 안보 책임자들의 인준 청문회에서는 대북 강경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는 대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 기업을 직접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를 꺼냈고, 폼페오 CIA 국장 내정자는 북한을 4대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전략적 인내'라는 오바마 정부의 무른 대응이 북핵 문제를 악화시켰다는 게 트럼프 정부의 인식입니다.

미국의 새 정부는 북의 도발을 더 이상 인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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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티스 “北 핵시설 격퇴 방안 마련할 것”
    • 입력 2017-01-16 23:14:43
    • 수정2017-01-16 23: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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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 정부의 국방장관 내정자인 매티스가 북의 핵시설 격퇴 방안을 마련해서 의회에 보고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핵시설을 폭격하는 방안도 담기게 되는데요, 트럼프 정부 안보 라인이 잇따라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미 상원이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에게 보낸 서면 질의섭니다.

주한미군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시설을 격퇴할 능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의회에 보고하겠냐고 물었고, 매티스 내정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미 상원은 대량살상무기 격퇴 방안으로 재래식 무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부처 간 협조를 통한 방법, 이렇게 두 가지를 명시했습니다.

여기서 재래식 무기를 쓰는 방법이란 핵시설에 대한 폭격 등 예방적 차원의 선제타격을 뜻합니다.

<녹취> 린지 그레이험(美 상원의원) : "필요하다면 무력 사용도 검토해야 합니까?"

<녹취>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장관 내정자) : "어떤 방안도 배제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정부 안보 책임자들의 인준 청문회에서는 대북 강경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는 대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 기업을 직접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를 꺼냈고, 폼페오 CIA 국장 내정자는 북한을 4대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전략적 인내'라는 오바마 정부의 무른 대응이 북핵 문제를 악화시켰다는 게 트럼프 정부의 인식입니다.

미국의 새 정부는 북의 도발을 더 이상 인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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