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유엔주재 대사 첫 긴급회의…“사드 재확인”

입력 2017.01.17 (06:29) 수정 2017.01.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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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4강국과 유엔 주재 대사를 불러 긴급 공관장회의를 열었습니다.

사드를 예정대로 배치하면서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고, 트럼프 행정부와 고위급 정책 협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4강국과 유엔 주재가 모인 긴급 재외공관장회의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한반도 정세가 엄중하다고 진단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을 우려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미국 행정부 교체기를 틈탄 북한의 추가적 전략 도발이나 기만적 대화 공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관성 있는 한미간 정책 공조를 위해 사드 배치를 예정대로 추진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중국의 보복 조치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당당하게 원칙을 견지해 나가기로 한 겁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간 고위급 정책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신 행정부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정책을 조율하는 것이 북핵 문제 등 복잡다단한 한반도 정세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라는 새 외교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이제 새로운 지각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그 중심에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고 선제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과의 사드 갈등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관계 정상화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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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강·유엔주재 대사 첫 긴급회의…“사드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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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1-17 07: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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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4강국과 유엔 주재 대사를 불러 긴급 공관장회의를 열었습니다.

사드를 예정대로 배치하면서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고, 트럼프 행정부와 고위급 정책 협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4강국과 유엔 주재가 모인 긴급 재외공관장회의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한반도 정세가 엄중하다고 진단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을 우려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미국 행정부 교체기를 틈탄 북한의 추가적 전략 도발이나 기만적 대화 공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관성 있는 한미간 정책 공조를 위해 사드 배치를 예정대로 추진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중국의 보복 조치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당당하게 원칙을 견지해 나가기로 한 겁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간 고위급 정책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신 행정부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정책을 조율하는 것이 북핵 문제 등 복잡다단한 한반도 정세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라는 새 외교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이제 새로운 지각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그 중심에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고 선제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과의 사드 갈등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관계 정상화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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