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2월 초 ‘대통령 대면조사’ 차질 불가피
입력 2017.01.19 (21:06)
수정 2017.01.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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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등 대기업과 최순실 씨, 박근혜 대통령 간의 뇌물죄 의혹 수사, 문화계 블랙리스트, 그리고 정유라 씨 이화여대 입시 특혜 의혹...
박영수 특검팀이 수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의혹들입니다.
특히 뇌물죄 의혹 수사는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검 수사 전체의 성패를 좌우하는 항목입니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 영장 기각은 뇌물죄 수사는 물론 특검 수사 전체에 큰 타격이라는 분석입니다.
특검은 앞으로 혐의 입증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역량을 투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SK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도 삼성처럼 강요에 의해 돈을 냈다는 논리로 맞대응할 것으로 보여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다음달 초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검팀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430억 원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가장 주요한 포석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법원으로부터 이 부회장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사실상 뇌물 혐의를 입증하고 박 대통령을 압박하려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물증으로 청구한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된 만큼, 특검은 추가 혐의점이나 증거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다른 대기업들의 저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 뇌물죄 의혹 수사도 법리 검토가 복잡해졌습니다.
뇌물을 준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음달 초로 예고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이 부회장 영장 기각과는 별개로 예정된 수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과는 뉘앙스가 조금 달랐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지난 17일) :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예정을 말씀드린 것이기 때문에 2월초 대면조사 여부는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삼성 등 대기업과 최순실 씨, 박근혜 대통령 간의 뇌물죄 의혹 수사, 문화계 블랙리스트, 그리고 정유라 씨 이화여대 입시 특혜 의혹...
박영수 특검팀이 수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의혹들입니다.
특히 뇌물죄 의혹 수사는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검 수사 전체의 성패를 좌우하는 항목입니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 영장 기각은 뇌물죄 수사는 물론 특검 수사 전체에 큰 타격이라는 분석입니다.
특검은 앞으로 혐의 입증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역량을 투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SK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도 삼성처럼 강요에 의해 돈을 냈다는 논리로 맞대응할 것으로 보여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다음달 초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검팀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430억 원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가장 주요한 포석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법원으로부터 이 부회장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사실상 뇌물 혐의를 입증하고 박 대통령을 압박하려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물증으로 청구한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된 만큼, 특검은 추가 혐의점이나 증거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다른 대기업들의 저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 뇌물죄 의혹 수사도 법리 검토가 복잡해졌습니다.
뇌물을 준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음달 초로 예고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이 부회장 영장 기각과는 별개로 예정된 수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과는 뉘앙스가 조금 달랐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지난 17일) :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예정을 말씀드린 것이기 때문에 2월초 대면조사 여부는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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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19 21:07:29
- 수정2017-01-19 2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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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대기업과 최순실 씨, 박근혜 대통령 간의 뇌물죄 의혹 수사, 문화계 블랙리스트, 그리고 정유라 씨 이화여대 입시 특혜 의혹...
박영수 특검팀이 수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의혹들입니다.
특히 뇌물죄 의혹 수사는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검 수사 전체의 성패를 좌우하는 항목입니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 영장 기각은 뇌물죄 수사는 물론 특검 수사 전체에 큰 타격이라는 분석입니다.
특검은 앞으로 혐의 입증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역량을 투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SK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도 삼성처럼 강요에 의해 돈을 냈다는 논리로 맞대응할 것으로 보여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다음달 초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검팀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430억 원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가장 주요한 포석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법원으로부터 이 부회장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사실상 뇌물 혐의를 입증하고 박 대통령을 압박하려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물증으로 청구한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된 만큼, 특검은 추가 혐의점이나 증거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다른 대기업들의 저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 뇌물죄 의혹 수사도 법리 검토가 복잡해졌습니다.
뇌물을 준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음달 초로 예고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이 부회장 영장 기각과는 별개로 예정된 수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과는 뉘앙스가 조금 달랐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지난 17일) :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예정을 말씀드린 것이기 때문에 2월초 대면조사 여부는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삼성 등 대기업과 최순실 씨, 박근혜 대통령 간의 뇌물죄 의혹 수사, 문화계 블랙리스트, 그리고 정유라 씨 이화여대 입시 특혜 의혹...
박영수 특검팀이 수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의혹들입니다.
특히 뇌물죄 의혹 수사는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검 수사 전체의 성패를 좌우하는 항목입니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 영장 기각은 뇌물죄 수사는 물론 특검 수사 전체에 큰 타격이라는 분석입니다.
특검은 앞으로 혐의 입증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역량을 투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SK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도 삼성처럼 강요에 의해 돈을 냈다는 논리로 맞대응할 것으로 보여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다음달 초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검팀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430억 원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가장 주요한 포석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법원으로부터 이 부회장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사실상 뇌물 혐의를 입증하고 박 대통령을 압박하려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물증으로 청구한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된 만큼, 특검은 추가 혐의점이나 증거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다른 대기업들의 저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 뇌물죄 의혹 수사도 법리 검토가 복잡해졌습니다.
뇌물을 준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음달 초로 예고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이 부회장 영장 기각과는 별개로 예정된 수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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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이규철(특검보/지난 17일) :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예정을 말씀드린 것이기 때문에 2월초 대면조사 여부는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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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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