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치 고향 부산행…潘, 정치 보폭 넓히기

입력 2017.01.20 (21:30) 수정 2017.01.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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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주자들은 오늘(20일)도 바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적 고향'인 부산을 찾아 민심을 다졌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을 찾아 위기에 빠진 해운 물류 업계를 돌아봤습니다.

위기 극복 대책으로 자본금 4조 원 이상의 한국해양선박 금융공사 설립을 제안했고, 해양수산부의 기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훨씬 더 강력한 지방분권, 국토 균형발전 정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을 찾은 자리에선, 정부의 한일 위안부 협상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귀국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았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경륜과 경험을 국민을 위해 써 달라고 했고, 반 전 총장은 미력이나마 기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선 정치권 접촉에 나설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손학규 고문 만나신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조만간, 조만간 정치 지도자들을 일정을 잡아서 만나게 될 겁니다."

오후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당내 경선에서 중도층을 의식하는 문 전 대표보다는 자신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반 전 총장은 우리 국민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반 전 총장이 결선투표제 등 특별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을 요청해 오면 만남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대선후보들이 선거때마다 군 복무 단축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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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정치 고향 부산행…潘, 정치 보폭 넓히기
    • 입력 2017-01-20 21:32:28
    • 수정2017-01-20 22: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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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주자들은 오늘(20일)도 바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적 고향'인 부산을 찾아 민심을 다졌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을 찾아 위기에 빠진 해운 물류 업계를 돌아봤습니다.

위기 극복 대책으로 자본금 4조 원 이상의 한국해양선박 금융공사 설립을 제안했고, 해양수산부의 기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훨씬 더 강력한 지방분권, 국토 균형발전 정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을 찾은 자리에선, 정부의 한일 위안부 협상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귀국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았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경륜과 경험을 국민을 위해 써 달라고 했고, 반 전 총장은 미력이나마 기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선 정치권 접촉에 나설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손학규 고문 만나신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조만간, 조만간 정치 지도자들을 일정을 잡아서 만나게 될 겁니다."

오후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당내 경선에서 중도층을 의식하는 문 전 대표보다는 자신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반 전 총장은 우리 국민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반 전 총장이 결선투표제 등 특별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을 요청해 오면 만남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대선후보들이 선거때마다 군 복무 단축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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