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딛고 재기 안간힘…여수수산시장 임시판매

입력 2017.01.21 (06:50) 수정 2017.01.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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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큰불이 난 여수 수산시장 피해 상인들이 오늘부터 임시 판매장에서 다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시름을 잠시 잊고 재기의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잿더미로 변한 수산시장 옆에 천막으로 만든 임시 판매장이 들어섰습니다.

불이 난 지 닷새 만입니다.

시름에 잠겼던 피해 상인들이 설을 앞두고 미리 주문 받은 생선을 포장해 보내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화재 피해 상인 : "주문은 한 달 전부터.. 한 달 전부터 다 받았거든요."

설 대목을 앞뒀지만 생선 가격은 오히려 내려갔습니다.

여수수협 위판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수산시장이 영업을 못 하는 사이 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민어 한 상자 가격은 20만 원으로 지난주보다 3만 원 떨어졌고, 양태도 5만 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양창호(여수수협 유통과장) : "피해 이후로 아무래도 소비가 위축되다 보니 수협 경매가에도 지장이 있습니다."

화재 이후 도움의 손길이 적지 않았습니다.

전국의 소비자들은 여수지역 수산물 5천만 원어치를 구매하기로 약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상인들의 피해액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고재익(여수시 지역경제과장) : "상인들이 그전처럼 훌훌 털고 일어나서 영업할 수 있도록 전 국민이 관심과 지원을 좀(부탁합니다)."

화마로 생계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이 전국의 관심 속에 다시 재기의 팔을 걷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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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마 딛고 재기 안간힘…여수수산시장 임시판매
    • 입력 2017-01-21 06:52:39
    • 수정2017-01-21 07: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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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큰불이 난 여수 수산시장 피해 상인들이 오늘부터 임시 판매장에서 다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시름을 잠시 잊고 재기의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잿더미로 변한 수산시장 옆에 천막으로 만든 임시 판매장이 들어섰습니다.

불이 난 지 닷새 만입니다.

시름에 잠겼던 피해 상인들이 설을 앞두고 미리 주문 받은 생선을 포장해 보내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화재 피해 상인 : "주문은 한 달 전부터.. 한 달 전부터 다 받았거든요."

설 대목을 앞뒀지만 생선 가격은 오히려 내려갔습니다.

여수수협 위판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수산시장이 영업을 못 하는 사이 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민어 한 상자 가격은 20만 원으로 지난주보다 3만 원 떨어졌고, 양태도 5만 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양창호(여수수협 유통과장) : "피해 이후로 아무래도 소비가 위축되다 보니 수협 경매가에도 지장이 있습니다."

화재 이후 도움의 손길이 적지 않았습니다.

전국의 소비자들은 여수지역 수산물 5천만 원어치를 구매하기로 약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상인들의 피해액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고재익(여수시 지역경제과장) : "상인들이 그전처럼 훌훌 털고 일어나서 영업할 수 있도록 전 국민이 관심과 지원을 좀(부탁합니다)."

화마로 생계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이 전국의 관심 속에 다시 재기의 팔을 걷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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