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습니다” 취업난 속 환경관리원 경쟁 후끈

입력 2017.01.21 (06:53) 수정 2017.01.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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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전에는 환경미화원으로 부르기도 했던 '환경관리원' 지원 경쟁이 치열합니다.

자치단체가 직접 고용하는 환경관리원은 정년이 보장되는데다 보수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이화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지막 안간힘을 다한 윗몸일으키기.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가족을 떠올리며 젖먹던 힘까지 짜냅니다.

<인터뷰> 김생곤(환경관리원 지원자) : "연습한 것만큼 했습니다. 애들이 셋이라 애들 생각하면서 했습니다."

강한 팔 힘은 무거운 걸 들어야 하는 환경관리원의 기본.

20킬로그램짜리 모래자루를 들고 뜁니다.

왕복 50미터를 12초 안에 달려야 만점.

연습한 보람이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무기계약직으로 고용하는 환경관리원은 60살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첫해 급여가 4천 만 원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이번에 22명을 뽑는 전주시 환경관리원 시험에는 모두 4백 48명이 지원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원자의 70 퍼센트 이상이 2, 30대 청년이고,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대졸 이상입니다.

대기업을 다니다 온 지원자도 있습니다.

<녹취> 환경관리원 지원자 : "대기업 인사팀에서 1년 정도 근무하고 지원하게 됐어요. 정년이 보장돼있다는 것이 여건이 좋다는 것이고.."

불황과 취업난 속에 환경관리원이 인기 직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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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 있습니다” 취업난 속 환경관리원 경쟁 후끈
    • 입력 2017-01-21 06:57:37
    • 수정2017-01-21 07: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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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전에는 환경미화원으로 부르기도 했던 '환경관리원' 지원 경쟁이 치열합니다.

자치단체가 직접 고용하는 환경관리원은 정년이 보장되는데다 보수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이화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지막 안간힘을 다한 윗몸일으키기.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가족을 떠올리며 젖먹던 힘까지 짜냅니다.

<인터뷰> 김생곤(환경관리원 지원자) : "연습한 것만큼 했습니다. 애들이 셋이라 애들 생각하면서 했습니다."

강한 팔 힘은 무거운 걸 들어야 하는 환경관리원의 기본.

20킬로그램짜리 모래자루를 들고 뜁니다.

왕복 50미터를 12초 안에 달려야 만점.

연습한 보람이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무기계약직으로 고용하는 환경관리원은 60살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첫해 급여가 4천 만 원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이번에 22명을 뽑는 전주시 환경관리원 시험에는 모두 4백 48명이 지원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원자의 70 퍼센트 이상이 2, 30대 청년이고,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대졸 이상입니다.

대기업을 다니다 온 지원자도 있습니다.

<녹취> 환경관리원 지원자 : "대기업 인사팀에서 1년 정도 근무하고 지원하게 됐어요. 정년이 보장돼있다는 것이 여건이 좋다는 것이고.."

불황과 취업난 속에 환경관리원이 인기 직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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